“정부, 노조 탄압 즉각 중단할 것”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간접고용노동 중간착취 제도 개선 간담회에서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노조 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정부가 건설노조를 상대로 13차례 압수수색, 15명 구속, 950명 소환조사를 했다”며 “대통령의 가족이 연루된 주가 조작이나 대통령의 가까운 사람이 개입된 50억 클럽에 대해서는 눈 가리고 아웅식 수사만 하는 정권이 힘없는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간부 양 아무개 씨(50)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노동절인 1일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분신했다. 양 씨는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이날 오후 숨졌다. 양 씨는 분신 직전 검찰 수사에 불만을 토로하는 유서 형식의 글을 남겼다.
이강원 인턴기자 fhrmdldl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