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실·민원상담실 운영…사회적 약자 배려 노력
[일요신문] "편안한 민원실은 군민 중심의 행정을 펼치기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조건이다."
경북 영덕군이 행정안전부가 정한 '국민행복민원실'의 기준에 맞춰 민원실을 리모델링하고 오는 8일부터 손님을 맞는다.
민원인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 13일부터 군청 1층에 있던 종합민원처리과를 확장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한 것.
4일 군에 따르면 영유아를 동반한 민원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가운데 쾌적한 공간에서 기저귀를 바꿔주거나 수유를 할 수 있도록 수유실을 설치했다.
담당 공무원과 전문적인 상담을 할 수 있는 민원상담실도 새롭게 선보이게 된다.
또한, 장애인의 편리한 청사 이용을 위해 서류 작성대 등의 시설을 개선하고 장애인·임산부를 위한 전용 창구를 배치하는 등 사회적 약자의 이용 편의를 세심하게 배려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외도 민원 안내 도우미 운영과 3면으로 된 민원안내판을 설치해 처음 민원실을 방문하거나 민원 일에 익숙지 않은 방문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필요한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영덕군은 이번 민원실 리모델링을 통해 민원 서비스를 크게 향상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민행복민원실' 기관인증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김광열 군수는 "군정을 운영하고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군민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현장을 꼼꼼히 살펴 군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나영조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