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시장, 시의회 하병문 부의장, 효행상 수상자 4명 등 어르신 400여 명 참석
[일요신문]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도록 더 노력하겠다."
'제51회 어버이날' 기념식이 8일 오후 대구은행 제2본점 대강당에서 열렸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시노인종합복지관가 주관한 행사에는 홍준표 시장 등 내빈과 지역 어르신 400여명이 함께했다.
△사랑의 카네이션 달아 드리기 △퓨전밸리댄스(JBS컴퍼니) △효행자 포상 △기념식 △전통무예퍼포먼스(발광엔터테인먼트) △퓨전국악(하나연) 순으로 진행됐다. 맑은소리 소년소녀합창단의 어버이 감사 노래 공연, 트로트 가수 신동의 신명나는 입담은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효행 유공 수상자는 총 4명으로 조경희(61·여·대구해안초 교감), 김선영(58·여·주부), 김재선(72·여·주부), 허인녕(64·여·주부)이다.
이들은 효행과 선행을 몸소 실천해 젊은 세대와 이웃에게 귀감이 되고 남다른 봉사활동으로 경로효친 사상을 확산하는데 기여한 공로 등으로 대구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홍준표 시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며, "귀감이 되어주신 효행 유공자들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전역에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 종교단체, 노인복지관, 민간단체 등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시는 경로효친 사상 분위기 확산과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기 위해 매년 10월 '노인의 날'과 '경로체육대회'를 지원하고 있다.
# 대구시, 전 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대구시가 시청 소속 전 직원을 대상해 '심폐소생술 전문요원' 교육을 갖는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서울 이태원참사 등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 등을 향상 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시에 따르면 이달 보건환경연구원, 농업기술센터, 도시관리본부 등 직원 600여 명을 대상해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하고, 6월 실·국·본부, 합의제 행정기관 등 직원 2100여 명을 대상, 산격청사와 동인청사에서 집합교육을 한다.
특히 8일 시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산격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우선 교육을 했다.
소방안전본부 소속 소방안전강사(응급구조사)와 행정안전부 등록 안전교육 전문강사가 실제상황 사례들을 다양하게 전달했다.
4분의 골든타임 동안 의식 확인, 구조 요청, 마네킹을 이용한 가슴압박 등 심폐소생술을 개인별로 직접 체험했다. 전 직원이 일상생활 속, 가족이나 주변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주저하지 않고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배우는 시간이 됐다.
홍준표 시장은 "전 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대구시 공직자 모두가 심폐소생술 전문요원이 되어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내에 신속히 대처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심폐소생술은 심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멈췄을 때, 정지된 심장을 대신해 뇌에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직접 공급해 주는 응급처치로,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 여부를 결정하는 첫 단계이다.
# 대구시, 건설·인사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 캠페인
대구시는 8일 산격·동인청사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청렴체감도 설문조사 대상 9대 업무 담당 부서장과 부서별 인사업무 담당 주무팀장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렴하Day' 캠페인을 가졌다.
'청렴 1등급' 달성을 위한 '2023년 청렴도 향상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올해 두 번째 '청렴하Day' 캠페인은 지난 3월, 건설·인사분야 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직무수행과 금품수수·부정청탁 배격에 중점을 두고 시와 산하기관, 구·군이 같은 날 동시에 기졌다.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출근길 직원들에게 청탁금지법 안내 리플릿과 청렴거울을 나눠주며 청렴한 대구 만들기를 위한 노력에 앞장섰다.
감사위원회는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청렴하Day'에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시도행정포털 팝업창을 활용한 직원 대상 청렴교육을 한다. 출·퇴근시간 청렴송을 송출하는 등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하고 있다.
특히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이날 캠페인에서 환경사업본부장을 비롯하여 간부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갑질, 꼰대문화, 편의제공' 3대 관행 근절 퍼포먼스와 본부장이 직접 내리는 모닝커피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이유실 감사위원장은 "건설·인사분야 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 지 두 달 정도가 지났다"면서, "대구시 전 공무원이 단 한 건의 부패사건에도 연루되는 일이 없도록 이번 '청렴하Day' 캠페인로 다시 한번 청렴의지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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