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시장 "지역주도 혁신성장, 미래 산업발전에 힘 쏟을것"
[일요신문] 대구시와 경북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간 지역 혁신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9일 산격청사에서 열렸다.
지역 혁신역량 고도화와 지역발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역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고, 각 기관의 유기적인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홍준표 시장, 홍원화 경북대 총장,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이 함께했다.
주요협력 내용은 △ABB 및 첨단 모빌리티 분야 기술개발 △기술사업화 및 혁신창업 촉진을 위한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국책연구개발사업 공동발굴·기획 및 교류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운영 △정보통신기술(ICT)융합 기반 혁신형 중소·중견기업 성장지원 등이다.
대구시-경북대-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공모에 사전기획 단계 컨소시엄으로 선정돼, 본과제 단계 평가를 위해 준비 중에 있다.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은 4개 권역별(대경·강원권, 동남권, 충청권, 호남·제주권)로 지역대학과 출연연구소로 구성된 1개의 컨소시엄을 사전기획단계(2배수 선정)와 본과제단계 평가를 통해 오는 7월 최종 선정한다.
최종 선정되는 컨소시엄은 2027년까지 총 국비 112억 5000만 원(연 25억 원 규모)로 지원 받아 중점 지역혁신 분야에 대해 인력양성, 신기술 육성, 기술이전·창업 중 주력 활동을 2개 이상 선택해 수행하게 된다.
학·연 협력으로, 대학은 대형 인프라 활용, 연구실적 증가, 학생 취업루트 확보를, 연구소는 부족한 연구인력 확보, 기술창업 기회 확대를, 지자체는 지역 중점 신산업 분야 육성 등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대구시는 경북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협력해 이 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과학기술 혁신과 지역 산업활성화를 위해서는 산·학·연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호간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주도 혁신성장과 미래 산업발전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 제2국가산단 사업시행자, LH·대구도시개발공사 공동 선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와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제2국가산업단지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3월 15일 국토부의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달성군 화원읍~옥포읍 일원(면적 329만㎡)이 선정됐다.
시는 제2국가산단 조성을 원활히 수행할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해 여러 공공기관과 협의를 했다.
시는 다수의 산단개발 경험으로 숙련도가 우수하고 대규모 재정 투입에 대한 분담이 가능한 LH공사와 대구도시개발공사 공동 사업시행 방식을 선정했다.
지난 4일 국토부는 '국가첨단산업벨트 범정부 추진지원단' 2차 회의에서 시의 건의를 확정했다.
특히, LH공사와 대구도시개발공사는 현재도 대구제1국가산업단지와 대구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를 공동 개발 중이다.
시는 제2국가산단의 입지적 우수성과 기업수요를 바탕으로 '현 정부 1호 국가산단'으로 지정받기 위해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행방안 기본협약 체결은 이달 말까지 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 사업시행자가 본격적으로 사업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최적 산업업종 선정, 조성원가 검토, 사업대상지 구역조정 등을 검토한다. 시는 수요기업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제2국가산단은 교통, 인프라, 도심과의 접근성 등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선호하는 최적의 산업단지 입지를 자랑한다. 최근 지역 내 미래차, 배터리 등 모빌리티 분야의 투자유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수요기업 확보가 원활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사업타당성조사가 완료되면 올해 안에 기재부에 신속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해 내년 초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정부는 신규 국가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국토부를 중심으로 11개의 정부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추진지원단을 구성, 기재부는 일반적으로 7개월이 소요되는 예비타당성조사 기간을 2개월로 단축시키는 방안을 지원할 방침이다.
예비타당성조사 이후 산업단지계획 수립과 관련 행정절차 등을 거쳐 2025년 말까지 산업단지 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보상절차를 진행해 2030년 산업단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후보지 평가과정에서 이미 GB, 농지 등 입지규제에 대한 정부부처 협의를 완료했다. 전력, 용수 등 인프라도 이미 구축돼 있어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최근 대구에 투자하는 첨단기업이 획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비해보유 중인 산업용지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신속한 산업용지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라며, "대구가 현 정부의 제1호 국가산단이 되도록 사업 진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 강북소방서 개서식 개최…지역 골든타임 개선 기대감↑
대구 강북소방서 개서식이 9일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준표 시장, 김승수 국회의원, 대구시의원, 북구의원, 유관기관·소방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17일 업무를 시작한 강북소방서는 5개 119안전센터와 1개 구조대, 1개 구급대 조직을 갖췄다.
소방공무원 272명, 소방차량 등 장비 44대 규모로 북구 칠곡지역 등 9개 동, 인구 25만 1000여 명, 73.70㎢의 면적을 관할하고 있다.
이번 개서로 금호강 북편 지역과 북구 칠곡지역 일대의 증가하는 소방수요를 해소하고 해당 지역 골든타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7월 군위군 편입에 맞춰 군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 대응에도 차질이 준비할 예정이다.
김봉진 강북소방서장은 "강북소방서의 힘찬 출발을 함께하며 축하해 주신 내빈 여러분과 개서를 위해 준비해 주신 직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지역의 안전 파수꾼으로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강북소방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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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15 15: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