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5세 이상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카드' 발급
- 어르신 삶의 질…교통복지 향상 기대
[일요신문] 대구시는 이달 16일부터 군위군을 포함한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일제히 통합 무임교통카드를 발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7월 1일부터 '어르신 대중교통(도시철도+시내버스) 통합 무임승차' 시행에 따른 것이다.
시에 따르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무임 승차하기 위해서 어르신들은 '통합 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고, 승·하차 시 교통카드 단말기에 태그 해야 한다.
올해 통합 무임교통카드 발급 대상은 75세 이상(1948년 7월 1일 이전 출생) 어르신이며, 카드 종류는 '실물 카드'와 '모바일 카드' 2종이다.
먼저 실물 카드는 16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어르신이 직접 방문해서 신분 확인 후 동의서를 작성하면, 현장에서 즉시 통합 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원활한 신청 및 발급을 위해 주민등록상 '태어난 월'을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하며, 발급 대상은 월요일(1·2월생), 화요일(3·4월생), 수요일(5·6·7월생), 목요일(8·9·10월생), 금요일(11·12월생) 등 해당 요일에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모바일 카드'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카드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및 본인인증, 동의서 작성으로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대상 어르신들은 실물 카드와 모바일 카드 중 하나만 선택해 발급받아야 하며, 실물 카드와 모바일 카드를 모두 발급 받는 경우 먼저 발급 받은 카드는 사용할 수 없어 주의해야 한다.
최초 발급 시는 무료이지만 분실, 훼손 등 개인 과실로 인해 재발급하면 3000원의 수수료가 발생된다. 특히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카드를 타인에게 양도하는 등 부정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1년간 사용이 중단된다.
한편 이번 어르신 무임교통 통합 지원사업 시행으로 도시철도뿐만 아니라 대중교통(도시철도+시내버스) 122개 노선에 대해 어르신 무임 이용이 가능하게 돼 어르신 교통복지가 크게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통합 무임교통 지원 대상은 올해 75세를 시작으로 해마다 1세씩 낮춰 2028년에는 70세 이상 어르신은 시내버스(경산·영천 포함)와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재원 시 버스운영과장은 "통합 무임교통카드 발급신청 초기에는 행정복지센터가 많이 혼잡해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이 있을 수 있어, 가급적 5월보다는 6월 중에 교통카드 발급신청을 권장하며, 요일별 5부제를 꼭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대구시-군위군, 공무원 공동 상호 견학 실시
- 오는 6월까지 3회 걸쳐 주요 시책 현장 견학
군위군 편입을 앞둔 가운데 대구시와 군위군 공무원들이 지역 주요 시책 현장과 문화·관광자원 등을 상호 교류 방문한다.
공동체 의식과 상호 이해도를 높이고 상생 발전할 협력 체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견학은 이달 또는 다음달 중 각 3회씩 총 6회에 걸쳐 회당 1일 과정이다.
시에 따르면 군 공무원 120명은 12일을 시작으로 세 차례에 걸쳐 시를 방문한다. 대구산격청사, 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근대골목, 대구미술관 등 시책 현장을 둘러본다.
시 공무원 120명은 오는 23일부터 군위군청, 대구경북신공항 예정부지, 화본역, 삼국유사테마파크, 인각사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이재홍 시 행정국장은 "7월에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는 만큼 현장 상호 견학으로 공무원 간의 상호 소통·교감을 높이고, 주요 시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편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군과 긴밀히 협력해 상생 발전할 다양한 행정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데이터 유통거래 특강 개설…수요·공급기업 매칭데이
- 스마트시티지원센터서 전문가 특강, 하나카드· KT 등 컨설팅 눈길
대구시는 이달 17일 스마트시티지원센터 1층 대강당에서 '제1회 데이터 유통거래 특강·매칭데이'를 갖는다.
시민과 기업에게 데이터 유통거래 인식과 활용 능력을 높이고, 데이터 수요·공급기업 간 소통, 컨설팅으로 데이터 활용 수요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서다.
이번 특강에서는 △데이터 가치인식과 비즈니스 활용사례 특강(서울대 조성준 교수) △데이터 개방 추진경과(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기업소개·비즈니스 활용사례(데이터 공급기업) △공급기업 부스 운영·수요기업·예비창업자 맞춤 컨설팅 등을 들을 수 있다.
특히 데이터 수요·공급기업 매칭데이는 기업과 예비 창업자들의 문제해결, 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촉진,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돕는 맞춤 컨설팅으로 진행된다.
데이터 요구사항 파악 등 다양한 기업 의견을 수렴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카드, KT, 한국평가데이터(기업정보), 제핏(의료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 공급기업들이 컨설팅 부스를 운영해 직접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데이터 활용을 희망하는 수요기업, 데이터 기반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고자 하는 공급기업, 예비창업자, 데이터·ICT 관련 학과 대학생 등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사전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접수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데이터 생태계 선순환 사이클을 연계한 전문가 특강과 기업 매칭데이 행사에 많은 기업과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면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기술로 해결하는 소통창구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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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18 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