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하윤수 교육감, 하단초 통학로 개선 공사 현장 방문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15일 오후 2시 사하구 하단초등학교를 방문했다.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 담장을 학교 안쪽으로 이동함으로써 통학로를 넓히는 공사를 직접 확인하고 점검했다. 이는 지난 3일 부산시교육청에서 발표한 통학로 학생 안전 대책의 하나로, 학교 담장 이동 등을 통한 통학로 확장 사업의 첫 삽을 뜬다는 의미를 담는다.
하단초 남동쪽 담장 모서리는 직각 형태로, 교차로 방향으로 돌출돼 있어 횡단보도 앞 통학로가 끊어져 있는 상황이다. 수목과 담장으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하단초 교내 화단 일부를 철거하고, 담장 모서리를 좌우 4m 정도 학교 쪽으로 이동시켜 통학로 확보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끊어진 통학로를 연결해 학생과 시민의 안전한 통행을 위한 공간 및 운전자 시야도 확보해 보행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의 수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최단 시간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보장하기 위해 담장을 허무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 ”며 “교육청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신속하게 처리하고, 관계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은 강력하게 개선을 요구해 우리 아이들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부산 각급학교,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에 힘 보탠다
부산시교육청의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학교 현장도 힘을 보태고 있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통학로 확보를 위해 실시한 ‘담장 이동 학교 전수조사’ 결과 56개 학교가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담장을 허물고, 학교부지를 무상으로 임대해서라도 통학로 안전을 확보하려는 시교육청의 의지에 학교 현장도 호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상 학교별 현장 실사, 관련 부서 T/F 운영 등을 통해 추진계획 수립에 나선다. 계획수립 시 학교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학생 안전과 교육활동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담장 이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담장 이동을 통한 통학로 확보 첫 사업은 15일 오후 2시 사하구 하단초등학교에서 첫 삽을 떴다. 직각 형태의 담장 모서리를 학교 안쪽으로 이동시켜 끊어진 통학로를 이어 학생과 시민들의 보행 여건을 개선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시교육청의 정책 추진에 적극 참여해줘 고마운 마음도 들지만, 한편으론 통학로 안전 확보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우리 교육청이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초등 저학년 에듀케어 프로그램 확대 운영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초등학교 입학 직후 발생하는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운영해온 ‘초1 에듀케어 프로그램’을 ‘저학년 집중 에듀케어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입학 후 조기 하교, 개별 등·하교 등에 따른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입학 후 3월 초’ 또는 ‘1학년 1학기’ 기간을 정해 운영해왔다. 부산시교육청은 돌봄교실 입급 대기 학생 수, 프로그램 참여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도 등을 고려해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3월 초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에듀케어 프로그램은 대상을 초등학교 2학년까지, 기간을 오는 12월까지 확대 운영한다. 5개 초등학교가 참여하며 이를 통해 돌봄교실 입급 대기 학생 61명을 포함한 242명의 학생들이 교육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1학년 1학기 운영 학교 4교 중 2교도 학부모들의 높은 만족도와 수요를 고려해 12월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프로그램 운영 학교들의 1~2학년 담임교사가 직접 강사로 나서 정규 수업 후 오후 3시 30분까지 담임 학급 또는 이웃 학급 학생들을 돌본다.
학생들은 놀이 한글, 놀이 수학, 놀이 영어, 음악·미술·체육, 책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의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돕기 위해 총 1억 4천여만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질 높은 돌봄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다”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품성을 지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장애학생 인권보호 예방상담 프로그램’ 운영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장애 학생의 인권침해 예방과 인권 보호를 위해 연말까지 ‘장애학생 인권보호 예방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 개인별 인권침해 위험 요인을 조기 발견해, 인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매년 학교(성)폭력, 가정폭력 등 인권침해로부터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더봄 장애학생’을 조사해, 해당 학생이 재학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예방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특수학급을 운영 중인 초·중·고 가운데 ‘더봄 장애학생’이 많은 37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중체계치료연구소사회적협동조합’ 소속 장애 인권 전문상담사 2명이 학교를 방문해 2일간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집단상담과 개별심층 상담하는 방식이다.
시교육청은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군 장애 학생에 대한 사례관리, 학교별 장애 학생 인권지원단 컨설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장애 학생의 인권 보호를 위해 △찾아가는 인권 보호 인형극 △비장애학생 대상 장애 인권 교육 △장애 학생 대상 성교육 △인권침해 피해 장애 학생 사후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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