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간호법 거부한 윤석열 향해 “공약 파기 사과해야”

“국민 반대 무릅쓰고 본인 공약 파기한 윤석열, 사과 먼저 해야”

[일요신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민도 반대하는 거부권 행사, 공약 파기 사과 먼저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이 간호법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사진=이종현 기자

고 위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직역 간 갈등과 국민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이유로 들며 양곡관리법에 이어 두 번째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직역 갈등을 가중하고 국민 건강 불안감을 키우는 건 국회 입법권도 무시하고, 스스로 국민들과 한 간호법 제정 약속도 뒤집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이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화하고 간호사 처우를 개선하려는 간호법은 세계 90여 개국에서도 제정하고 있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는 국민 과반수가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 반대도 무릅쓰고 본인 공약도 파기하면서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께 사과 먼저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찬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