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제414차 민방위의 날 대피 훈련 실시
부산광역시교육청(하윤수 교육감)은 16일 오후 2시 제414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공습 대비 민방위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비상사태에 대비해 대피 방법 숙달과 국민 행동 요령 교육 등을 통해 비상시 국민·학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진행됐다.
시교육청을 비롯한 5개 교육지원청, 직속 기관, 도서관, 각급 학교가 참여한 가운데, 최근 북한 핵실험 재개 등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적 항공기, 미사일 등에 의한 공습상황에 대비한 실제 대피 훈련으로 펼쳐졌다.
부산교육청은 훈련 전 리플릿,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공습상황 대비 행동 요령을 비롯한 사전 교육을 실시해왔다. 이날 오후 2시 학생과 직원들은 훈련 공습경보에 맞춰 지정된 장소로 대피하고, 비상시 국민 행동 요령 등 교육도 받았다.
시교육청 대피장소에는 정해군 비상계획관이 나와 핵무기 공격에 대비한 방독면 착용 방법에 대해 교육하며,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보호장비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특히 하윤수 교육감은 직접 방독면을 착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훈련에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보완해 다음 민방위 훈련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훈련은 실제 행동 위주의 훈련과 교육으로 진행했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별 안전책임자도 지정해 운영했다”며 “이번 훈련은 학생과 직원들에게 비상 상황 발생 시 능숙하게 대처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산 어린이날 행사 다시 펼친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어린이날이었던 지난 5일 호우·강풍 특보로 인해 취소된 행사로 상심한 유아·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1만 9천여 명이 즐길 수 있는 또 한 번의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에서 마련한 ‘가족 숲 체험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부산어린이창의교육관이 행사 기간 내 유아·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창의 체험 프로그램을, 유아교육진흥원과 유아놀이체험센터가 유아·학부모·시민을 대상으로 20일 ‘온가족 사랑이음 축제’를, 부산과학체험관이 유·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일 ‘과학체험부스’를 각각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도서관을 비롯한 시교육청 소속 10개 도서관도 유아,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도서 및 원화 전시’, ‘독서퀴즈’, ‘도서관 체험’ 등 도서관별 31개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2023 부산교육가족예술축제’도 학생예술문화회관, 학생교육문화회관, 서면 놀이마루, 영도 놀이마루 등지에서 열린다. 이 기간 동안 샌드아트, 태권무, 합창, 래퍼 ‘한해’ 초청공연, 하모나이즈 콘서트, 世울림 작품 전시회, 버블쇼, 인문학 콘서트 등 다양한 놀거리,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행사들은 코로나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처음 맞는 어린이날 행사가 취소돼 상심한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즐기며, 행복한 어린이 달과 청소년의 달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관기관과 협력해 미디어 교육 강화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17일 오후 4시 동래구 농심호텔에서 지역 미디어 교육 유관기관 관계자, 초·중·고 미디어 교육 선도교사 등을 대상으로 ‘지역 연계 미디어 교육 협의회’를 개최한다.
협의회는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미디어 교육을 운영 중인 부산 지역의 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학교 미디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부산지사 관계자,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관계자, 미디어 교육 선도교사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들은 해당 기관의 미디어 교육 자원과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이를 학교 수업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성철 어린이창의교육관 연구사가 나와 ‘지역 자원을 활용한 효과적인 미디어 교육 운영 방안’ 주제 강연도 펼친다. 이 연구사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미디어 교육의 중요성과 사례를 소개한다.
한편, 선도교사 12명은 협의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10월까지 미디어 교육 관련 교단지원자료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자료는 수업지도안, 파워포인트, 에듀테크 활용 동영상, 활동지 등으로 이뤄진다. 시교육청은 이 자료를 디지털 리터러시 지원 사이트 ‘디릿’을 통해 각급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과 지역 미디어 교육 기관들이 힘을 합치면 더욱 다양하고 효과적인 미디어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미디어 교육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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