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맛·재미 ‘세 토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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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맥주전문점 ‘비라’. | ||
지중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 영하 20도 이하로 얼린 냉동 잔, 패밀리 레스토랑급 안주, 월드컵을 테마로 한 다양한 이벤트….
젊은층들의 소비가 고급화되고 개성 있는 삶을 지향하는 추세가 퍼지면서 최근 술집문화에도 커다란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인테리어의 업그레이드. 깔끔하면서 독창성이 돋보이는 인테리어가 기존 어두침침한 호프집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중해 분위기’ ‘서구 웨스턴바’ 등 테마를 갖춘 인테리어가 신세대 젊은층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안주의 고급화, 다양화도 맥주시장의 대반란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호프레스토랑에서는 오징어, 샐러드, 과일 등 평범한 안주가 치즈나초, 새우칠리소스, 퀘사딜라, 일식요리 등 안주는 물론 식사 대용이 가능한 고급 안주로 바뀐지 오래.
‘이벤트바’라는 이름으로 놀이를 대폭 강화한 맥주전문점도 인기다. 신메뉴를 주문한 고객에게 즉석 스크래치 카드를 주기도 하고, 바구니에 명함을 넣으면 추첨을 통해 무료안주를 제공한다. 그런가하면 댄스 경연대회를 열고, 선남선녀 중매서비스까지 제공하기도 한다.
품격, 맛, 재미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신세대 맥주전문점을 알아본다.
▲고품격 호프레스토랑
고품격 호프레스토랑은 분위기와 안주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신개념 맥주 전문점이다.
소비 고급화를 등에 업고 등장한 이 업종은 맥주시장을 잠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마시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신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품격 호프레스토랑의 특징은 구색으로만 여겨졌던 안주에 요리개념을 도입, 가격은 중저가이면서 음식의 질은 패밀리레스토랑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점. 샐러드, 치즈나초, 그랜드슬램, 스프랭클 등 신세대들에게 인기를 끄는 다양한 퓨전 안주가 준비돼 있다. 6개월마다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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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프레스토랑 ‘하이트비어 플러스’의 내부. | ||
창업에 드는 비용은 8천만원. 인테리어, 주방기물, 기자재, 상품개발비 등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50평 기준이며 점포구입비까지 포함, 1억5천만원이면 창업이 가능하다.
1인 객단가는 1만원. 하루 평균 1천 명의 고객이 방문할 경우 월 예상 매출액은 3천만원이다. 이중 임대료, 원부자재비, 인건비, 관리비 등을 제한 1천만원이 월 순수익이다.
▲세계맥주전문점
세계맥주 전문점은 플라토13(독일), 몰슨(캐나다), 크루저(뉴질랜드), 머피(아일랜드), 아사히(일본), 코로나(멕시코) 등 세계 각국의 맥주를 골라먹을 수 있는 신개념 맥주전문점이다. 세계 10여 개 국 1백여 종의 맥주를 취급한다.
갖가지 세계맥주를 중앙에 아이스바에 넣어 놓고 손님이 직접 골라 마실 수 있게 한 것이 특징. 계산은 마시고 난 빈 병의 개수로 이루어진다.
가격은 맥주에 따라 다른데 보통 4천~1만원선. 안주 없이 즐기는 경우가 많다.
창업비용은 7천5백만원. 40평 기준이며 가맹비 8백만원, 안테리어 및 집기 포함 6천7백만원 등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월 평균 매출은 2천4백만원. 마진율은 35%로 영업이익은 1천5백80만원이 된다. 여기서 임대료, 인건비, 홍보 및 판촉비, 관리비, 통신비 및 기타비용을 공제하면 약 9백만원 가량 순이익이 발생한다.
▲생맥주 전문점
생맥주는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외래 술의 하나다.
생맥주 전문점은 시원한 생맥주를 넓고 탁 트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밝고 산뜻한 이미지의 대중 호프집이다.
안주 또한 가격을 낮추고 메뉴를 다양화해 맥주와 안주를 식사 대용으로 즐기는 젊은층이 늘어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샐러드, 감자튀김 등 일반메뉴에서 치즈나초, 새우칠리소스, 퀘사딜라 등 고급음식으로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창업에 드는 비용은 1억2천만원선. 가맹비, 인테리어비, 기타시설비 등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70평 규모 기준이며 점포임대비는 별도.
일일 예상 매출액은 70평 기준, 1백32만원이다. 영업일수를 30일로 치면 월 평균 매출은 4천만원선. 여기서 임대료, 인건비, 관리비 등을 제하면 1천7백70만원 가량이 순수익이 된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