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영 “내가 왜 그랬지…”
절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미스코리아 최윤영이 주간검색 및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6월 2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친구의 집에서 260만 원 상당의 현금과 수표, 명품지갑 등을 훔친 최윤영을 붙잡아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조사에서 최윤영은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언론에서는 그가 10년 전 요가 사업을 크게 벌였다 실패한 뒤 최근까지 생활고를 겪었다고 보도하고 있다.
둘째 딸을 얻은 울산 현대 미드필더 이호가 스포츠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호의 부인인 양은지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둘째 딸 지아의 신생아 촬영 앨범이 왔다”는 글과 함께 둘째 딸을 품에 안은 채 다정한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남편의 암 선고에 기뻤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한 이수나가 방송인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이수나는 “10년 전 남편이 나에게 이혼을 요구했었다. 별거 두 달째 남편이 암 선고를 받았다는 소식에 너무 행복해서 웃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하지만 그는 “암에 걸린 남편이 내 곁으로 다시 돌아왔고 극진히 간호한 결과 건강을 되찾았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배우 조강현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배다해가 가수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두 사람은 뮤지컬 <셜록 홈즈> 공연 중 자연스럽게 가까워졌으며 당시 공개 데이트를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다해 소속사 측은 “만난 지 6개월 정도 됐다. 힘든 시기에 서로를 의지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며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자신을 고소한 건축업자에 대해 사기 혐의로 맞고소한 김미화가 유명인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김미화는 지난 2008년 경기도 용인시 원산면 토지의 용도를 속여 거래를 주선한 혐의로 건축업자 이 아무개 씨(41)를 고소했다. 이에 앞서 이 씨는 토지매매 계약금 1억 3000만 원을 받지 못했다며 김미화를 사기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소한 바 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아 의원직 상실 위기에 처한 박주선 의원이 정치인 부문 1위로 회자됐다. 광주지검은 계림 1동 비상대책추진위원회 등의 사조직을 운영하도록 보좌관에게 지시하고 유태명 동구청장과 공모해 불법적으로 민주통합당 모바일 경선인단을 모집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박 의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박 의원과 양 구청장은 이날 즉시 항소했다.
급상승 부문 1위는 벌에 쏘인 얼굴로 영화 제작발표회장에 나타난 이하늬에게 돌아갔다. 이하늬는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얼굴이 벌에 쏘여 <연가시> 시사회에 불참했는데 이번에도 안 오면 안 될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평소 채식주의자라고 밝힌 이하늬는 과거 한 케이블 방송에서 고기를 먹었던 장면에 관해 “채식주의자가 맞다. 방송인으로서 어쩔 수 없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정리=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