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리랑카 국무총리·국회의장 회담, 고위공무원 대상 새마을 특강
- 말레이시아에서 경북형 K-관광 & K-푸드 열풍 선도
[일요신문] "인구감소로 위기에 처한 지방의 대학들과 기업들에게 아시아의 우수한 인적 자원을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아시아 3개국을 찾아 경북형 지방외교에 나선다.
이철우 지사는 21~30일 14억 3000만 명의 세계 인구 1위국인 인도를 시작으로 스리랑카, 말레이시아를 차례로 방문해 경북형 지방외교를 펼친다.
인구감소로 위기에 처한 지방의 대학과 산업에 대한 대책의 하나로 우수한 외국인력 유치를 주장해 온 이 자사는 델리대, 네루대, 수바르띠 등 3개 대학을 찾아 특강과 함께 유학생 및 우수인력 유치 설명회도 벌인다.
또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인도문화교류위원회(ICCR)와 함께 경북-인도 합동공연을 갖는다.
스리랑카에서는 경제위기의 성장 해법으로 국무총리 및 국회의장과 회담, 고위공무원 대상 특강을 통해 새마을 운동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이끈 중요한 동력이라고 피력해온 평소 철학을 전달한다.
또한 스리랑카 시골의 작은 마을이 새마을운동으로 인해 변화하는 현장인 왈폴라 새마을 시범마을도 방문한다. 현재 경북도는 스리랑카를 비롯한 8개 국가에 새마을 시범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쿠알라룸푸르와 코타키나발루를 찾아 경북형 K-관광과 K-푸드 등을 적극 소개한다.
쿠알라룸푸르에서는 현지 여행사 대표 100여명을 초청해 경북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말레이시아 여행사협회와 관광교류 협약도 체결한다.
사바주 하지지 주지사 초청으로 코타키나발루도 방문해 관광은 물론 상대적으로 저렴한 토지와 인력을 보유한 사바주와 투자 및 계절 노동자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증가하고 있는 해외관광객들에게 경북형 K-관광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