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 당위성 없는데 닥치고 반일 몰이 일삼는 민주당…참으로 안쓰러워”
김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주말 G7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자유와 민주주의연대의 주요국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히로시마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하는 모습은 한일 양국 국민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3년 한일 두 나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장기간 단절됐던 한일 관계가 우리 대통령의 통 큰 결단으로 정상화를 이루고 셔틀 외교도 복원되자 안보협력, 경제협력은 물론이고 78년간 그늘 속에 외면받고 있었던 재일교포의 아픔까지 양국이 함께 위로하는 감동 드라마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민주당은 있는 대로 보고 듣는 것이 아니라 보고 싶은 대로만 보고, 듣고 싶은 대로만 들은 다음에 진실과는 아무 상관없이 믿고 싶은 대로 믿어버리는 사이비종교 같은 구태를 아직도 습관적으로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달 일정 조율도 없이 오로지 선전·선동을 위해 묻지마 방일을 자행했던 민주당 후쿠시마 시찰단은 극좌 폭력단체 계열로 분류된 중핵파의 진료소를 방문해서 국제 망신만 당하고 왔다. 자당의 망신 방일은 옳고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이번 시찰단은 틀렸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이어 “2021년 문재인 정권 당시에 정의용 당시 외교부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와서 이렇게 발언했다. ‘일본이 IAEA 기준에 맞는 절차를 따른다면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 민주당 집권 시절엔 괜찮다고 하고 지금은 무조건 안 된다는 민주당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시와 달라진 것이 없고 오히려 한국의 시찰단까지 더해져서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것이 진일보되고 있는 이 시점에 여전히 민주당이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렸다는 뻔뻔한 내로남불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검찰청과 재판정을 빈번하게 드나들게 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계속되는 폭탄급 리스크에 당 해체 수준의 자성을 해도 모자랄 판에 명분도 없고 당위성도 없는 닥치고 반일 몰이만 일삼는 민주당이 참으로 안쓰럽다. 우리 국민은 민주당이 보여주었던 깡통 외교, 혼밥 외교를 아직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