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피엠씨그룹, 2027년까지 플라스틱 소재 공장 검단산업단지로 확장 이전
[일요신문] 경북도와 경주시, 미국 피엠씨그룹 간 투자금액 6000만 달러(800억원 규모), 50명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장 이전 및 증설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이 22일 경주시청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시장, 이경련 피엠씨코리아(PMC코리아) 대표 및 임직원, 도의원, 시의원 등이 함께했다.
피엠씨그룹은 미국 뉴저지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회사로 그룹 내 총 8개의 사업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미국·프랑스·인도 등 글로벌 6개 국가에 생산 시설을 운영 중이다.
2014년 경주에 피엠씨코리아(유)를 설립한 이후 플라스틱 첨가제를 생산 중이며, 현재 생산 공장은 1990년에 최초 설립돼 약 33년간 경주 황성동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계 글로벌 기업이다.
주요 생산품목으로는 팜유 및 유채유를 주원료로 하는 지방산을 이용해 생산하는 지방산 아마이드며, 이는 제품포장 PE, PP film, 일반 플라스틱(의료기기, 일상용품) 및 여러 산업의 소재부품 재료 등에 활용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석유화학회사들이 주요 고객으로 모든 플라스틱 원재료 생산 시 필요한 필수 플라스틱 첨가제를 생산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피엠씨코리아는 경주 안강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3만3010㎡부지에 2027년까지 성장성이 높은 지방산아마이드 및 PVC 안정제 생산 공장의 단계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경주공장 이전 및 증설이 완성되는 2027년에는 매출액이 18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피엠씨코리아 이경련 대표는 "산업계 전반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플라스틱 첨가제 시장에서 완벽한 품질로 경쟁력을 갖춰 기업과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R&D와 생산 공정 등 전 분야에서 직원의 역량 계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신설되는 공장에는 경주시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달희 도 경제부지사는 "글로벌 기업인 피엠씨코리아가 생산 시설 기반을 확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투자로 경주의 새로운 생산 동력이 되고 고용 창출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반드시 성공적인 투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와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투자를 결정해 주신 미국 피엠씨그룹과 피엠씨코리아의 이경련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하며 향후 안강 검단산업단지를 소재·부품, 이차전지 등 전문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과 함께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