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운행해온 70버스가 긴급재해 사태의 최선책으로 떠오르자 이를 지속적으로 증회하고 독자적인 대중교통 브랜드로 개발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김포시는 70버스를 '출근급행버스'로 분류해 출근 맞춤 노선으로 특화시키고 김포골드라인 주요 정거장 뿐만 아니라 혼잡도가 가장 높아지는 고촌지역 대단지 아파트에서 바로 출발하는 분리 노선을 만들어 실효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7월부터 도입되는 DRT(수용응답형 버스)와 통합적인 브랜딩을 해 나가 출근길 버스이용도를 적극적으로 높여 가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긴급투입으로 인해 증차된 차량이 상용버스가 아닌 점을 감안해 시각적 통일감과 도시의 심미성을 위해 BI(이미지 첨부)를 개발해 버스에 적용하고 독자적인 로고도 제작해 신뢰와 친근함으로 시민들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새롭게 개발된 BI와 로고는 70버스가 단순히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저감을 위한 고육지계가 아닌 5호선 개통 전까지 주요 출근길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김포시 육상교통의 지속적인 발전의 의지를 담고 있다.
BI의 주요 색상은 보라색과 노란색의 조합이다. 보라색으로 최근 급물살을 타게 된 5호선(보라색 노선) 연장의 성과를 반영했고 노란색으로 김포시 교통발전의 희망을 담았다. 베이스로 사용된 보라색은 ‘5호선이 김포시 교통발전의 시작’임을 전달하고 노란색을 띈 디자인적 요소는 급행성과 정시성을 상징한다. 김포의 ‘G’와 ‘70’의 시각적 결합을 통해 응원메시지인 ‘Go’를 형상화, ‘빠르고 안전하고 Go’라는 70버스만의 특장점을 담아 시민의 출근길을 응원하는 로고를 개발했다.
70버스의 ‘70’은 50만 대도시를 넘어 교통 발전과 함께 70만 대도시로 향하고자 하는 의지와 목표의 표현이다. 민선 8기 시정구호인 '통하는 70도시 우리김포'와의 일관성과 연계성으로 김병수 시장의 김포시 교통발전에 대한 오랜 염원이 담겨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올 초 운행을 시작할 때는 운행 횟수나 도로 사정 등이 여의치 않았는데 지금은 국토부, 서울시, 경기도 등 유관기관에서도 함께 만들어가는 최선의 교통수단이 된 만큼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출근길을 위해 70버스 운영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새로운 모습으로 더욱 빨라진 70번 버스를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3 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