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까지…대구 엑스코서 ‘제18회 국제 선진 수처리기술 컨퍼런스’
- 대구시-국제물협회 업무협약, 조나단 클레먼트 기조강연 등 '눈길'
[일요신문] 세계 31개국 물 관련 기업, 전문가, 연구자, 학자들이 대구로 몰려온다. 이로써 대구시는 세계 3대 물관련 협회의 세계물위원회(WWC), 국제수자원학회(IWRA), 국제물협회(IWA) 행사를 모두 유치하며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로 떠오르게 됐다.
시는 '제18회 국제선진 수처리기술 컨퍼런스(IWA LET 2023·International Water Association-Leading Edge Conference on Water and Wastewater Technologies)'를 이달 29일 다음달 2일까지 엑스코에서 연다고 밝혔다.
'IWA LET 2023'은 대구시, 국제물협회(IWA), 국제물협회 한국 위원회(IWA KNC·Korea National Comittee)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물산업협의회(KWP)가 주관한다.
주제는 '물기술을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Achieving Sustainability Through Water Technology)'이다. 물처리 관련분야 31개국 450여 명이 모여 워크숍, 기조강연, 기술세션, 포스터세션, 산업시찰과 전시회 등을 한다.
30일 오전 9시 개회식에선 홍준표 시장의 환영사와 함께 IWA와 대구시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세계 물문제 해결을 두고 협력강화, 선진 물기술 보급·연구·개발 등으로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한다.
특히 기조강연이 눈길을 끈다. △네덜란드 엔지니어링 기업인 람볼(Ramboll) 사의 조나단 클레먼트(Jonathan Clement)△사우디아라비아 네옴물혁신센터(NEOM Water Innovation Center)의 니콜레이 바치코프(Nikolay Voutchkov) △미국 예일대학교 공과대학(Yale School of Engineering and Applied Sciences, USA) 김재홍(Jaehong Kim) 등 5개국 7명의 수처리 관련 해외 기업인과 연구자 등이 강연에 나선다.
31일부턴 테크니컬 세션이 잇따라 개최되고 다음달 1일 호텔인터불고에서 폐회식과 갈라디너(공식만찬)이 진행된다. 마지막날인 2일에는 주요 내빈과 함께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방문하고, 동화사에서 팔공산의 케이블카를 타며 대구의 전경을 알릴 예정이다.
홍준표 시장은 "컨퍼런스를 통해 서로가 가진 물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대구가 물산업 중심 도시로 우뚝서도록 국제행사를 지속 유치하고 관련국가와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