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홍태용 시장 “김해경제 도약에 힘을 모읍니다”
홍태용 김해시장과 지역 34개 기업체협의회가 소통의 자리를 갖고 김해경제 도약의 의지를 새롭게 했다. 김해시는 30일 부원동 아이스퀘어호텔에서 지역 7,980여개 기업들을 대표하는 기업체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홍 시장과 박명진 김해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10개 산업·농공단지협의회, 24개 지역·분야별 기업체협의회 대표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는 지난 2월 발표한 김해경제 5대 혁신전략과 2023년도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안내했다.
김해경제 5대 혁신전략은 미래 100년을 준비하며 2030년까지 선택과 집중으로 부산·울산·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권 경제수도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주요 내용은 △기업 체질 개선을 통한 산업구조 대전환 △전략산업 집중 육성을 통한 신성장 산업 메카 육성 △청년친화·청년창업 허브 조성 △투자매력특별시 건설 △민생경제 특화조시 조성 등이다. 2023년 주요 중소기업 지원시책은 경영환경 최적화를 위한 우수 연구기업 R&D 챌린지, 기술혁신 선도기업 육성, 기업애로 119센터 운영, Good-Job 채용 시스템, 희망일자리버스 운영 등이 있다.
시는 기업체협의회 대표들에게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기업인들은 교통 불편과 인력 확보에 주된 어려움을 토로하며 △도로 확장공사와 교통환경 개선 △구직자와 기업체 연결 방안 △가로수 조경과 환경 정비에 관한 사항 등을 건의했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경기 침체와 러시아 전쟁 등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기업 환경이 극히 어려운 상황이어서 기업 지원이 절실한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박 상의회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며 기업들도 김해시 전략에 맞춰 장기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면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인 모두가 합심해 새로운 김해 도약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홍태용 시장은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산업구조 대전환과 신성장 전략산업 육성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인과 현장 위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기업하기 좋은 일류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 하절기 종합대책 수립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여름철 자연재해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2023년 하절기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올 여름 종합대책은 △시민 건강관리 △관광·휴양지 관리 △재해·재난 대비 안전관리 △농·축산 피해 및 녹조 예방 △취약계층 안전 및 지원강화 대책 5대 분야 20개 세부과제로 수립돼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4개월간 집중 추진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은 작년보다 덥고 한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는 먼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라 일상적 방역 관리체계를 운영한다.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물·식품 매개, 신종유행 감염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생방역을 강화하고 예방수칙 홍보로 시민의 안전한 일상회복을 지원한다.
안심할 수 있는 시민 먹거리를 확보하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식품접객업소와 집단급식소에 대한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여름철 이상기후로 녹조 발생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시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해 원수 실시간 모니터링과 선제적 감시체계를 유지해 조류 발생에 대비한다.
시는 최근 여름철 폭염일수가 증가함에 따라 신속한 상황 전파와 관리를 위해 폭염대책본부, 폭염대응TF팀을 비상체계로 운영해 폭염특보 발령 시 현장점검과 폭염피해 복구 등 단계별 대응에도 나선다. 폭염 취약계층과 시민 건강관리를 위해 무더위쉼터 정비, 쿨용품 제공, 버스승강장 그늘막 설치와 얼음·생수 비치 등 맞춤형 지원 활동을 펼친다. 특히 매년 온열질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공사현장 종사자의 열사병이 중대재해처벌법상 처벌 대상이라는 점을 적극 알리고 예방관리에 집중한다.
폭염 외 태풍, 강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자연재난TF팀을 구성해 현장 밀착형 대응체계에 돌입한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 대형공사장, 둔치주차장, 산사태 취약지역 등 재해 취약지에 대한 안전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농·축산물 풍수해 예방을 위해 농·축산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응급복구에 나선다. 이재민 발생에 대비해 공공건물과 학교를 임시거주시설로 지정하고 충분한 재해구호물자도 비축한다.
휴가철 물놀이 사고에 대비해 오는 8월 말까지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비상근무반’을 편성·운영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물놀이 관리지역으로 지정한 계곡, 물놀이터 7개소에 대한 현장 관리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물놀이 안전관리 요원 31명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배치하고 안전관리 핫라인을 구축한다. 시는 7월 초 개장을 앞둔 물놀이장 시설물을 사전 점검하고 점검 후 부적합 시설물은 수리, 교체해 이용객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놀이장을 제공한다.
휴가철 관광객 증가에 따른 주요 피서지 불공정 상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물가대책 종합상황실과 합동지도점검반을 운영해 불법·부당 영업행위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관광지 주차·쓰레기 민원 집중 발생에 대비해 관광지 주변 교통지도 단속반, 쓰레기처리 상황반과 기동수거반을 운영해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한다.
거동이 불편하고 돌봄이 필요한 안전 취약계층 보호에도 힘쓴다. 관내 복지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현장대응반을 상시 운영해 노숙인 밀집지역을 주기적으로 순찰한다. 읍·면·동별 재난도우미를 지정해 주거취약계층의 안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응급구호체계를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홍태용 시장은 “올 여름 극심한 더위와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취약계층 보호와 지원을 강화하고 시민 모두 안전하고 활기찬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절기 종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태용 시장, 사충단 제례 초헌관 추대
김해시는 30일 김해향교 송우진 전교, 김해향교 김경규 총무 수석 장의가 시청을 방문해 홍태용 시장에게 사충단 제례 초헌관(첫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으로 추대하는 천권(추천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충단 제례는 임진왜란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김해 사충신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사충신 중 송빈(1542~1592)은 진영읍, 이대형(1543~1592)은 삼방동, 김득기(1549~1592)는 외동, 유식(1552~1592)은 대동면 출신으로 전해진다.
올해 사충단 제례는 오는 6월 8일 동상동 사충단에서 초헌관 김해시장, 아헌관(두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 류동철 전 성균관유도회 김해지부회장, 종헌관(세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 김병직 김해향교 장의 등이 참여해 봉행된다.
#내년도 국비 확보 전방위 총력전
김해시는 3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부처를 잇달아 방문해 내년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3월 홍태용 시장이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김석기 부시장은 4개 중앙부처(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환경부)를 방문했다.
김해시는 정부의 ‘2024년 예산안 편성지침’상 건전재정기조 유지로 내년도 국비 확보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각종 현안사업 추진과 미래 성장산업 동력 확보를 위한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내년도 정부예산의 중앙부처별 예산심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김 부시장은 기재부 김완섭 예산실장과 김동일 경제예산심의관, 문체부 최보근 체육국장, 국토부 안석환 광역교통운영국장을 비롯해 환경부 생활하수과와 수질수생태과를 방문해 내년 국비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반영을 건의했다.
먼저 기재부와 국토부를 방문해 △초정~화명 광역도로 건설사업 국비 275억원 추가 지원 △김해추모의공원 화장로 교체사업 12억원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 150억원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문체부를 방문해 2024년 전국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체전 주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 건설사업 및 체육시설 개보수 국비 248억원 추가 지원을 건의했다.
환경부에서는 김해 침수지역 정비와 도시 확장에 따른 안정적인 하수처리공정 개선을 위해 △안동지구 도시침수 예방사업(2단계) △화목 활천처리분구 차집관로 현대화사업 △대동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화목공공 유량조정조 설치사업이 내년 정부예산안에 신규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부시장은 “정부의 건전재정기조가 내년에도 지속되어 어느 때보다 국비 확보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시의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내년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는 2023년 국·도비로 역대 최대인 1조 729억원(국비 8,455억, 도비 2,274억원)을 확보해 국·도비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시는 올해도 좋을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정부부처별 예산안이 이달 말까지 기재부로 제출되면 이후 기재부 심의와 국회 심의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