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 건립 사업 선정
- 산학연병 협업 허브, 연구 중심 의대와 시너지 기대
[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해양바이오·스마트양식 등 혁신적인 해양산업 육성의 최적지로서 신해양시대를 선도할 신산업 생태계를 착실하게 조성하고 있다.
해양바이오산업은 해양생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활용해 인류에 유용한 제품·서비스를 생산하는 산업을 뜻한다.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는 바이오산업 중 특히 성장 가능성이 큰 미래 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린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포스텍 차형준 석좌교수가 홍합의 우수한 접착 능력을 이용해 혁신적 생체 접착 소재를 양산하는 기술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확보하며 홍조 근정훈장을 수상하는 등 지역에서 해양자원을 이용한 연구도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동해바다를 접해 해양을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고, 세계적인 연구중심 대학 포스텍 등 R&D기관이 밀집해 있는 포항시는 해양산업 선점을 위해 바다를 활용한 다양한 인프라 확충과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포항시는 해양수산부의 '해양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 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300억 원을 들여 건립할 예정이다. 센터는 해양바이오산업 고도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한 융복합 연구개발, 기업의 사업화 지원 등 '동해권 해양바이오 연구거점'으로서 대한민국의 바이오헬스산업 글로벌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
특히, 산학연병(산업체·대학·연구기관·병원) 연계 연구 및 네트워크의 허브로 의료·헬스케어 분야와의 융복합 연구와 바이오 메디컬 제품 연구·실증 등으로 포항시가 역점 추진 중인 연구 중심 의대와의 시너지 효과 또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 송도해변 일원에 197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첨단해양산업 R&D센터'도 내년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국토부의 경제기반형 도시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건립되는 R&D센터는 해양 신산업 육성의 거점이자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시설이다. R&D센터가 문을 열면 첨단 해양산업 분야 기술 개발뿐 아니라 해양레저산업 육성, 관련 창업 활성화,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의 허브로 두루 활용해 해양도시 포항의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스마트한 해양수산의 미래'를 제시할 해수부의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에도 선정돼 장기면 일원에 오는 2024년까지 사업비 4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한국형 순환여과식 양식 시스템(K-RAS), ICT(정보통신기술)·AI 등 4차 산업 혁명 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의 국산화를 위해 2만 8000여㎡ 규모의 연어 스마트양식 기반 시험시설(테스트베드)도 조성해 연어양식, 가공 처리시설, 사료공장 등 양식 산업을 아우르는 연어양식 클러스터 건립이 완료되면 포항은 첨단 양식의 글로벌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포항시, 코로나19 백신 기초접종, 2가 백신 1회 접종 축소 운영
- 지난달 30일부터 BA.4/5 2가 백신 1회 접종
포항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BA.4/5 2가 백신으로 단일화하면서 미접종자 접종을 기존 2회에서 1회로 축소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외 동향과 2가 백신의 기초접종 활용 관련 연구 결과 등을 고려했을 때 1회 접종만으로 충분한 면역 효과를 얻을 수 있다. 1회 접종으로 기초접종이 종료돼 접종 참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접종 백신이 BA.4/5 기반 2가 백신(화이자, 모더나)으로 단일화됨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화이자 단가 백신, 화이자BA.1, 모더나BA.1 접종은 종료됐다.
접종 대상은 12세 이상 기초접종 미접종자이다. 이전 단가 백신 접종 여부 및 횟수와 관계없이 2가 백신 1회 접종으로 기초접종이 가능하다. 5~11세는 2가 백신이 아직 도입되지 않아 도입 즉시 실시기준을 반영해 시행된다.
예방접종은 지역 내 21곳 접종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가능하며, 사전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 예약 시스템(ncvr.kdca.go.kr), 코로나19 예방접종 콜센터(남구 054-270-4004 북구 054-270-4114), 또는 관할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할 수 있다.
박혜경 포항시 북구보건소장은 "아직 코로나19 기초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시민들은 유행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효과성이 입증된 2가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나영조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