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4시 티켓 예매 시작…인터파크티켓, 티켓링크, YES24에서 예매 가능
1일 샹그릴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0-FEET “COLLINS” TOUR 2023 in Korea’ 단독 내한공연의 공식 포스터와 티켓 오픈 정보가 주최사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됐다.
5월 31일 공개된 10-FEET 참여 『THE FIRST SLAM DUNK』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앨범이 현지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2위를 꿰차는 등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어 한국 팬들의 관심도 뜨거울 전망이다.
실제 지난달 내한 소식이 알려지자 해당 공연에는 오픈 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린 바 있다. 국내 팬들은 공식 소셜미디어 댓글을 통해 “4월 당시 티켓팅에 실패해 아쉬웠는데 정식 내한에 감사하다.”, “즐길 준비 되어있다. 티켓팅 꼭 참전하겠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단 1회 공연을 두고 치열한 티켓팅 전쟁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이벤트 형식의 짧은 내한 이후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성사된 단독 공연인 만큼 국내 슬램덩크 및 록 팬층의 기대가 두텁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10-FEET 멤버들은 티켓 오픈을 앞두고 일본 현지에서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더 다채로운 공연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단독공연인 만큼 더 많은 곡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란 전언이다.
멤버 미타무라 타쿠마(三田村 卓真, Takuma Mitamura)씨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난번 무대인사와 비슷한 형식으로 3곡 정도 보여드렸는데 이번엔 무려 단독공연”이라며 “환영해주신 만큼 또 가고싶었다 이번엔 노래를 많이 들려줄 예정이다”고 말했다.
오는 7월 15일 KBS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10-FEET “COLLINS” TOUR 2023 in Korea’의 공식 티켓은 6월 8일 오후 4시부터 인터파크티켓, 티켓링크, YES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주최사 측은 “스탠딩 구역 관람 시 개인 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부탁드린다”며 “비교적 가벼운 차림으로 오시고, 입장 전 사전 고지된 유해 물품 소지 제한 등 공연장 직원의 질서 안내가 있을 수 있으니 이에 응해달라”고 당부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shangrila_play 공식 소셜미디어와 각 예매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10-FEET “COLLINS” TOUR 2023 in Korea’는 약 55개 일본 투어 일정 중 한국에 허락된 단독 공연이다. 특히 10-FEET의 앨범명이면서 투어명이기도 한 ‘COLLINS’는 덜 알려져 잊힌 우주비행사로 불린 아폴로 11호 조종사 중 한 명인 ‘마이클 콜린스’를 의미함과 동시에 원어 발음을 일본어 발음으로 확장해 40대 중반이 넘어서도 여전히 질리지 않고 계속 록을 울리겠다는 이들의 의지를 담고 있기도 하다.
#일본 대표 록 밴드 10-FEET
1997년 교토에서 결성된 10-FEET는 2022년 데뷔 25주년을 맞은 일본의 인기 3인조 밴드다. 이들은 현지에서 록, 레게, 힙합, 팝, 보사노바를 혼합해 독자적인 오리지널 장르를 구축했다는 평을 받는다. 현재 10-FEET의 음악성은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통해 빛을 발하고 있다.
이들로선 영화 주제가는 최초 격이지만 완성도 높은 음악이 대중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것이다. 그 여파로 10-FEET는 연간 100회에 가까운 공연과 페스티벌을 종횡무진, 박진감 넘치는 라이브 퍼포먼스로 오리콘 디지털 차트 및 한국 바이브, 벅스 일본 가요 차트 역주행 신화를 쓰기도 했다. 특히 ‘제 제로감’과 같은 곡은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상징적인 메시지가 가사로 쓰여 엔딩 무렵 깊은 여운을 전한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