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00만원 예산 들여 92㎡ 규모…놀이·품앗이 공간, 주방 등 시설 갖춰
[일요신문] 경주시가 양육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공동육아나눔터를 8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시는 이달 2일 외동읍행정복지센터 증축건물에서 외동읍 공동육아나눔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주낙영 시장, 이철우 의장, 신한금융희망재단 관계자를 비롯해 시‧도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함꼐했다.
이번에 개소한 공동육아나눔터는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와 신한금융희망재단에서 시행한 '신한 꿈도담터 리모델링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시는 8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외동읍행정복지센터 증축건물 내 92㎡(28평) 규모로 도서 및 장난감을 활용한 놀이 공간, 품앗이 활동 공간, 주방 등의 공간을 마련해 아이와 부모가 모두 이용가능한 시설로 단장했다.
이곳은 전담인력 2명이 배치돼 초등 저학년을 대상해 방과 후 돌봄교실, 성장발달 단계에 맞는 놀이 프로그램 운영, 품앗이 돌봄공동체를 구성해 자녀 돌봄을 위한 안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사전 예약시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가능하며, 이용대상은 지역 만 12세 이하 아동과 보호자라면 가능하다.
한편 경주시는 경북도 내 공동육아나눔터 시설 수가 8곳으로 가장 많으며, 현재 모두 시 직영으로 운영 중이다.
회원가입과 프로그램 참여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가족센터(054-779-8708)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오늘 개소한 공동육아나눔터가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활용으로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양육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사랑방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주시, 에너지절약 인센티브 참여자 500세대 모집
- 에너지 절감률 달성도에 따라 5만원 또는 10만원 인센티브 지급
- 세대는 읍면동별 세대비율에 따라 세대수 배정
경주시가 시민들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 참여를 유도하는 '경주형 에너지 절약 인센티브제' 사업 참여자 500세대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최근 전기 및 도시가스 등 에너지 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들의 냉‧난방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시민들의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 마인드를 함양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센티브는 전기나 도시가스 중 1개를 선택해 에너지 절감률에 따라 경주페이 또는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주어진다.
절감률은 지난해와 올해 고지서 발행 기준으로 6~11월 사용량을 계산하며, 절감 달성도에 따라 5% 이상 10% 미만은 5만원, 10% 이상은 10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신청대상은 고지서 발행 기준으로 지난해 6월부터 올 11월 사이에 주민등록상 주소가 경주에 있어야 하며, 에너지 요금이 세대별로 직접 부과되는 세대여야 한다.
단, 공동주택 중 관리사무소에서 세대별로 전기요금을 분배하는 세대와 도시가스를 취사용으로만 사용하는 세대는 신청이 제외된다.
신청은 이달 3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해야 한다.
시는 이달말까지 선착순 접수를 완료해, 오는 12월 절감률 대상자를 확정하고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최근 전기요금과 도시가스요금이 급격히 인상됨에 따라 에너지 절약 활동 동참 분위기를 이끌어 내고자 올해 처음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 경주서, '제70회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 개최…135팀 4700명 참가
- 6~20일 경주베이스볼파크 1‧2구장 등서 진행
- 전국 135개 팀, 4700여 명 참가 134경기 열전
- 식당, 숙박업소 등 주변상권 방문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중학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70회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가 6~20일 경주베이스볼파크 1‧2구장에서 15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올해로 70회 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경주시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AS)가 주최하고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최고의 중학야구대회다.
올해는 전국에서 135개 팀, 4700여명이 참가해 보름 동안 134경기가 열린다.
오는 15일까지 예선이 진행되며, 이후 17일부터는 12개 팀이 결선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스포츠전문채널 스포티비에서 방송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진행됐던 지난 대회와는 올해 대회는 달리 많은 학부모 및 관람객들이 경기장에 방문해 활기 넘치는 분위기 속에 대회가 치러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경주에서는 경주중학교가 지역을 대표해 선전을 펼치게 될 예정이며, 오는 9일 오후 3시 첫 경기가 진행된다.
주낙영 시장은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갖춘 경주에서 전국 최고의 중학야구대회가 2019년에 이어 올해까지 무사히 열려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야구를 이끌 유망주들이 꿈과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의미있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69회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에서는 서울 덕수중학교가 서울 휘문중학교를 4대1로 꺾어 우승을 차지했ㄷ다. 최우수선수상과 우수선수상에 송선현 선수(덕수중), 감투상에 이서진 선수(휘문중), 수훈상에 김명규 선수(덕수중) 등이 수상해 영예를 안았다.
# 경주시, 범시민 자전거타기 축제에서 '2025 APEC 경주유치' 염원
- 올바른 자전거타기 문화 정착과 2025 APEC 유치 기원
- APEC 희망 풍선 달고 황성공원 일원 자전거 퍼레이드
경주시가 지난 3일 황성공원 타임캡슐공원에서 '제27회 범시민자전거타기 축제'를 열었다.
경주시가 후원하고 경주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 이철우 시의장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와 시민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올바른 자전거타기 문화를 정착하고, 자전거 활성화로 시민들의 체력증진은 물론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 환경 유지를 위한 탄소중립과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기원을 위한 범시민 지지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시민이 직접 자신의 자전거에 'APEC 경주유치 희망 풍선'을 매달고 황성공원 타임캡슐공원을 출발해 예술의 전당을 거쳐 계림중사거리를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질주했다.
박현두 경주청년회의소 회장은 "시민들이 일상속에서 자전거를 더 쉽고 올바르게 이용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며, "무엇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도시 경주야말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의 최적지로 경주 유치를 위해 시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행사가 자전거 생활 문화의 정착으로 이어져 시민 건강과 탄소중립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또한 각계각층 시민의 APEC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열정이 쌓여가고 있어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반드시 유치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보문 둘레길을 비롯해 주요 시가지와 관광지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가 개설돼 있으며, 공유자전거 '타실라'를 도입하는 등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로서 자전거 이용활성화 정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 경주시, 신라시대 연못 '원지(園池)' 복원 본격화
- 2025년 하반기까지 사업비 84억 들여 원지, 호안석축, 수로, 건물지 등 정비 완료
- 주낙영 시장 "황룡사지, 동궁과 월지, 경주 분황사지와 더불어 신라 왕경 알릴 수 있는 관광자원 될 것"
통일신라시대 연못인 '원지(園池)'가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복원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구황동 원지 유적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구황동 원지 유적 정비사업'은 2020년 '신라왕경 특별법 시행령'이 제정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발굴부터 정비까지 사업비 84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원지, 호안석축, 수로 등을 정비한다.
시에 따르면 구황동 원지 유적은 1999년 분황사 동편 인근에서 시굴조사를 하던 도중 발견된 통일신라시대 정원유적으로, 동궁과 월지, 용강동 원지에 이어 세 번째로 확인된 신라왕경 정원 유적이다.
발굴 당시 건물지 3곳, 2개의 섬을 가진 연못, 조성시기를 달리하는 2개의 수로, 호안석축, 담장지 등이 발견됐다.
이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2019년)으로 지정됐다.
시는 그간 구황동 원지 유적의 역사적 가치와 공간적 의의를 찾기 위해 지난 2021년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 왔다.
이어 보존과 정비를 위해 2008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종합정비계획을 지난해 수립한 바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신라 정원의 원형 회복으로 구황동 원지의 가치 및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황룡사지, 동궁과 월지, 경주 분황사지와 더불어 신라 왕경을 알릴 수 있는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