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9일 "그동안 고양특례시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밑그림을 그려왔다면,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되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동환 시장은 이날 시청 문예회관에서 월례조회를 열고 "지난해 여름 시민들과 함께 민선8기의 문을 열었는데, 다음 달이면 벌써 민선8기 1주년을 맞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1년은 기존의 관행과 낡은 생각을 바꾸는 시정 혁신을 통해 시정을 정상궤도로 안착시키고 자족도시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민선8기의 성과가 완성되는 것은 4년 후이기에 밑그림이 실제로 펼쳐질 수 있도록 업무 추진에 박차를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1년 동안 지연된 조직개편이 지난달 의회를 통과해 다음 달 시행된다"며 "조직개편을 통해 시정 분위기를 북돋우고 직원들에게 업무 추진을 위한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독려했다.
또한 "이번 조직개편에는 시의 전체적 관점 및 미래 발전 방향을 담아냈기에 조직개편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성과를 내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1년 만에 새로운 전술에 맞춘 포메이션을 구성할 기회가 찾아온 만큼,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 배치를 통해 조직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과 도심항공교통(UAM) 2단계 실증노선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대해 "총사업비 400억원이라는 대규모 사업을 통해 지능형 도시(스마트시티) 조성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고양특례시가 수도권 북부의 중심도시이자 경기 북서부권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공간적 거점을 배경으로 성공적인 혁신 도시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노선사업에 대해서는 "단순 항공 이동 수단을 넘어 인공지능, 가상현실, 빅데이터 등 4차 산업과 연계할 것"이라며 "미래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달 1일 개통하는 대곡소사선 등 광역철도망 사업에 대한 관심과 전세계적인 기후변화 현상으로 인한 하절기 폭염·폭우 대비, 6월 호국보훈의 달 기념식 등 호국보훈의 정신을 기르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 등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고양특례시가 2023 정부합동평가에서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1위를 달성한 것은 직원들의 땀과 노력 덕분"이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시군종합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