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청사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0612/1686547893124471.jpg)
경기도 전체면적 10,196㎢ 가운데 군사시설 보호 구역이 22.1%(2,253㎢)를 차지하는 현실에서 이번 군과의 상설협의체가 지역 발전과 상생의 기회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 이어 경기도와 국방부는 이날 2023년 상반기 국방부-경기도 실장급 상생협의체 1차 회의를 열고 9개 안건을 상정했다. 양측은 △의정부시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관련 정보공유 △국방부 소유 성남골프장 하남시 활용(매입) △공군부대 이전을 통한 가평읍 음악역 도시개발 △연천군 청산면 초성리 탄약고 이전 △연천 민통선 북상 사업계획 및 부분 실시 계획의 빠른 승인 △접경지역 인구 유입 활성화를 위한 제한 보호구역 축소 △파주 감악산 국립 자연휴양림 조성 관련 군 협의 △군소음보상법 개정 ▲서울공항으로 인한 고도 제한 해결 등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
경기도 최병갑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도가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군 관련 현안을 도내 시·군 그리고 국방부와 적극 협의하겠다"며 "상생발전협의체가 토론 기회의 장은 물론 상생 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방부 박승흥 군사시설기획관은 "국방부는 군사 시설 주변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상생발전협의체를 통해 경기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의회 1차 회의에는 안건으로 상정 채택된 시·군에서 이진찬 성남 부시장, 김진기 파주부시장, 안동광 의정부 부시장, 최병길 가평 부군수, 박종민 연천 부군수, 평택시, 하남시 관계자를 비롯해 경기도와 시·군, 군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