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내달 3일부터 교통이 불편한 대부도 지역 어르신 등 교통약자를 위해 이동약자 수요응답형(DRT) 버스 '이동케어 똑버스'를 본격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대자동차(대표이사 장재훈 이동석)와 안전생활실천연합(공동대표 강호인 외 3인)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현대자동차와 안전생활실천연합이 교통 취약지역인 대부도 지역에 이동약자를 위한 차량과 운영비 일체를 지원하고, 안산시와 경기교통공사가 행정적 지원을 한다.
안산시와 경기교통공사는 지난 7일 시청 회의실에서 현대자동차·경원여객자동차(주)·안전생활실천연합과 이동약자 이동케어 지원 사업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이동약자 이동케어 서비스 제공 △이동약자 지원사업을 위한 차량, 플랫폼 및 제도적 지원 △이동약자 이동케어 지원 활성화를 위한 홍보 협력 등이다.
이동케어 똑버스 서비스는 우선 현대 쏠라티 차량 2대를 시범 운영하며, 운행시간은 기존 대부도 똑버스와 동일한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요금은 현재 시내버스 비용과 동일한 1,450원으로 수도권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대부동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기존 무료교통카드로 연간 16만원까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민근 시장은 "현대차 안실련 사회공헌사업으로 우리 대부도 지역을 이동케어 사업에 선정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대부도 어르신 등 이동약자에게 충분한 승하차 시간을 주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의 행정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