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의 미스 잉글랜드 선발대회에서는 기가 막힌 드레스 한 벌이 선을 보여서 화제가 됐다.
미스 잉글랜드 최종 결선에 오른 홀리 리온스가 입고 나온 드레스가 바로 그것으로, 이 드레스는 온통 사람의 머리카락으로만 만들어진 이른바 ‘머리카락 드레스’였다. 금발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까닭에 밝고 화려한 색상을 뽐내는 이 드레스는 헤어 드레서인 조디 브리즈의 작품.
어떻게 하면 자신의 미용실을 홍보할까 고민하던 중 이런 아이디어를 고안해낸 브리즈는 “미용실 고객으로부터 기증받은 머리카락을 이용해서 드레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비록 대회에서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나름의 성과는 있었다. 대회가 끝난 후 브리즈의 미용실에는 ‘머리카락 드레스’를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