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수능‧6월 모평 문항 중 킬러문항 가려내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3년간의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들, 6월 모의평가 문항 중에서 어떤 것이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인지 가려내고 있다”며 “26일 사교육 대책을 발표할 때 이런 것이 킬러 문항이라는 것이 바로 감이 올 수 있게 구체적인 사례를 다 공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초고난도 문제인 킬러문항을 없앨 경우 변별력이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이 장관은 “쉬운 수능이 아니면서 변별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며 “킬러 문항을 내야지만 변별력이 가능하다는 것은 사교육 이익을 대변하는 논리”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킬러 문항이 있어왔던 건 사교육 이권 카르텔이 아이들을 불안하게 해서 학원으로 내몰았기 때문”이라며 “평가는 교육과정 내에서 이루어져야 된다고 계속 원칙을 발표하고 추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킬러 문항들이 나오는 건 사교육 이권 카르텔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26일 발표될 사교육 대책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방향은 사교육에서 활동하는 많은 교육 내용을 공교육으로 흡수하겠다는 것”이라며 “학부모님들이 사교육에 큰 비용을 지출하고 아이들이 또 사교육에 내몰리지 않더라도 공교육 내에서 충분히 안심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