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6일 시청 문예회관에서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기물처리시설연계 자원그린에너지파크 조성사업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2021년 7월 '폐기물관리법' 개정에 따라 2026년부터 생활폐기물의 수도권매립지 직·매립이 금지된 상황에서 고양시 폐기물처리시설 신규건립 정책 추진 방향을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고양시는 지난해부터 자원그린에너지파크 조성사업 타당성조사 연구를 실시했다. 시는 1일 630톤 규모의 소각시설, 1일 140톤 규모의 재활용선별시설을 복합인프라로 조성하기 위해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해왔다.
시가 공청회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자원그린에너지파크 기본계획(안)은 '폐기물 처리시설을 연계한 주변지역 발전방안'이다. 시는 입지 예정지역 주민의 폐기물처리시설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예방하면서 주민 복리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공청회에서 제안된 주민 의견을 기본계획(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후 입지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4년 4월 자원그린에너지파크 입지를 최종 확정 및 발표하고, 자원그린에너지파크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도시의 환경기초시설은 모든 인간 활동을 담는 그릇이자,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라며 "미래 세대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더 넓고 더 장기적인 시야로 폐기물 정비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원그린에너지파크를 최첨단 소각시설과 대규모 편의시설을 갖춘 시민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