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작업과 재난 피해 지원 신속하게 이뤄져야”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복구 작업과 재난 피해 지원 역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번 폭우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인명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보면 산사태 취약지역 등 위험지역으로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사태를 키운 것으로 판단이 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위험 지역 진입 통제와 선제적 대피를 작년부터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재난 대응의 기본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았고 내일도 집중호우가 내린다고 지금 예보가 되어 있다”며 “이러한 기후 변화 상황을 이제 우리가 늘상 있는 것으로 알고 대처를 해야지 이것을 이상 현상이니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인식은 완전히 뜯어고쳐야 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장관 직무대행), 유희동 기상청장 등이 자리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행안부 재난안전본부장, 산림청장, 경찰청장, 소방청차장, 17개 시도 지자체장들도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