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시장 "빠른 일상 복귀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
[일요신문] 대구시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북·충청지역에 재해구호기금 4억 원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전국 가운데 경북지역이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만큼 홍준표 시장은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미 대구에 본부를 둔 중앙119구조본부와 50사단이 경북지역 피해지역 복구에 투입돼 활동 중이다.
긴급한 인명구조 작업이 어느 정도 끝나면 시 자원봉사자 등이 경북지역 복구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재해구호기금 4억 원은 물론 경북·충북·충남과 협의해 추가적인 지원사항도 강구할 예정이다.
홍준표 시장은 "충청·전라·경북지역에 홍수 피해가 집중된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라며, "실의에 빠진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됐으면 하고,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방짜유기박물관, 팔공산 기억하고 기록하다"
-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 오는 21일부터 풍경 전시 개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2023년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기념해 어반스케쳐스 대구 작가들과 함께 팔공산의 다양한 풍경을 그린 기록과 이야기를 담은 기획전시를 이달 21일부터 오는 10월 29일까지 연다.
최근 팔공산은 43년 만에 한국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팔공산에는 지정문화재로 보물 18점, 유형문화재 21점, 문화재자료 21점, 국가민속문화재 1점, 국가등록문화재 1점, 기념물 1점 등이 있다.
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와 제10교구 본사 은해사가 위치해 국내 불교 역사·문화의 중추적 거점이기도 하다.
전시는 현재 팔공산의 사찰, 마을, 자연 풍경 등 다양한 장소를 어반스케쳐스 대구 작가들이 그림으로 기록한 그림들을 전시한다.
어반스케쳐스는 도시의 풍경을 그림으로 기록하고 SNS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공유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단체이다.
이번 작품들은 작가의 관점으로 들여다 본 팔공산의 모습과 주변 이야기들을 담은 일종의 기록화라고 할 수 있다.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팔공산의 다양한 모습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어반스케쳐스의 그림 속에서 팔공산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며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고, 팔공산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팔공산은 해발 1192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과 서봉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대구를 비롯한 여러 행정구역에 걸쳐 있다. 신라시대에는 부악(父岳), 중악(中岳), 공산(公山)이라 했으며, 조선시대부터 팔공산으로 불렸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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