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대응 과정서 정부여당 책임 회피 급급”
이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해대응 과정에서 정부여당이 보여준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국민 고통과 절망, 분노가 매우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뼈저린 반성보다 책임 회피에 급급하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 20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한두 명 사상자가 발생했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다”라는 발언에 대해 “서울 가도 상황 바꿀 수 없다던 대통령실 반응과 똑같은,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자격도 양심도 책임감도 없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주말에 다시 큰 비가 예보되고 있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피해 예방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 “교육 당국은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조사에 나서주길 바란다”며 당 차원의 교권 보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신규 교사가 스스로 삶을 내려놓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고인 명복을 빌기 위해 교권 보호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