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관련, 배터리, AI, UAM, PCB 기판 등 미래산업 분야 동력↑
[일요신문] 대구시가 올 상반기 수출액 60억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부진 속 나홀로 독주를 하고 있다.
전년 동기간 대비 한국의 수출액(-12.4%)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대구(+19.8%), 경남(+11.2%), 광주(+0.9%), 인천(+0.2%) 등으로 대구가 압도적으로 성장했다.
대구는 지난 2월 사상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4개월 연속 10억 달러를 상회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2월 10억 1000달러, 3월 11억 5000달러, 4월 10억 1000달러, 5월 10억 5000달러, 6월 9억 4000달러를 기록했다.
비결은 전기차 배터리 소재(기타정밀화학원료 21억 달러), 전기차 관련 자동차부품(6억 2000달러),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경작기계(2억 7000달러) 등이다.
특히 배터리 제조용 장비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인공지능(AI),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산업에서 반도체가 활용될 때마다 수요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인쇄회로(PCB기판) 분야도 지역의 새로운 수출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대구는 지난해 8월부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지속하면서 상반기 전국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통상지원으로 지역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하반기 연간 수출 120억 달러를 달성해 전년도에 이어 다시 한번 지역 수출액 사상 최고치 갱신의 새 역사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 원자재 가격 급등, 물류대란 등 위기와 변화가 끊임없이 대두되는 대외 통상환경에 대응해 주력 품목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무역사절단, 중소·중견기업의 유형별, 맞춤형 수출지원을 위한 1社 맞춤형 시장개척단, 수출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수출보험료, 물류비 지원 등 19개 분야(40억 원)의 통상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와 수출액 상승을 위해 힘쓰고 있다.
# 대구시, "프리랜서 청년 욜로 온나"
- 타 지역 디자인·영상 분야 프리랜서 청년, 대구 기업 모집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문화예술프리랜서협동조합가 '줌(Zoom) in 대구' 프로그램을 열고 타 지역 청년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Zoom in 대구'는 타 지역에서 활동하는 디자인·영상 분야 프리랜서 청년과 대구 소재 기업을 매칭해 영상 촬영, 홈페이지 제작 등 기업 프로젝트 수행 기회를 준다. 대구콘텐츠페어에 참여해 결과물을 전시하고 채용박람회를 통해 대구 기업에 채용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청년들은 대구 기업과 협업하며 지역의 관련 분야 생태계를 파악하면서, 활동비 100만 원을 받게 된다. 참여 기업은 타 지역의 우수 인재를 활용해 기업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성과가 우수할 경우 채용하게 된다.
모집 대상은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타 지역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 청년 10명, 디자인·영상 분야 프로젝트를 진행할 기업 10여 곳이다.
청년은 다음달 11일까지 모집하고 기업은 다음달 4일까지 모집한다.
신청은 '대구창업허브'에서 하면 된다. 문의는 대구시 청년정책과 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창업팀으로 하면 된다.
송기찬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역량을 가진 타 지역의 문화·예술 분야 프리랜서 청년들이 이번 프로그램으호 대구를 경험하고, 지역에서 꿈을 실현해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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