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시민과의 시정 협력 강화를 위해 민관협치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시는 지난 24일 시청 회의실에서 민관협치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민관협치위원 50명을 구성했다. 위촉식에는 최대호 시장을 비롯한 안양시 실·국·소장 등 당연직 위원 7명, 공개모집 등을 통해 선발한 민간위원 40명과 시의원 3명 등이 참석했다.
위촉된 위원들은 2년의 임기 동안 협치성장·포용사회·균형발전·녹색도시 등 4개 분과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시정에 참여하게 된다. 조사·연구 및 세미나, 토론회 등을 통한 의견수렴, 공약 추진에 관한 사항 및 주요 정책 자문 등을 할 예정이다. 각 분과에서 만들어진 정책들이 실·국·소장 위원들과 조율을 통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전망이다.
위원회는 이날 이해충돌방지 청렴실천 서약서를 작성했으며, 향후 민관협치 토론회나 교육을 통해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다음달 25일에는 '제1차 정기회의'를 열고 위원장, 부위원장, 분과위원장 선출과 하반기 토론회 주제 선정, 2024년도 주요사업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위촉식 자리에서 "민관협치는 저의 첫 시장 임기부터 끊임없이 이어온 행정의 핵심가치이자 상징"이라며 "민관협치위원회가 그동안 시민참여위원회가 누적해 온 협치의 성과들 위에서 굵직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양시는 지난 5월 기존의 '시민참여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폐지하고, 이를 확대한 '안양시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 조례'를 공포했다. 이어 지난 6월 민관협치위원회 신규위원 공개모집을 통해 이달 7일 선정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신규위원을 선정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