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25일 민선8기 1주년 중점사업 시정브리핑을 통해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에 발맞춰 청년층이 4차산업으로 변화하는 환경변화에 대처해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위한 민간 기업 '미래산업 교육 훈련 및 민간 기업 연계형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가천대와 팹리스협회가 협력한 '팹리스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경우, 2022년 30명의 교육생을 배출해 이 중 90%가 팹리스 기업에 취업했으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사업'은 청소년 200여 명에게 바이오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 20여 명은 신약 개발 연구 프로그램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전공을 살리며 기업 현장의 실무경험을 제공하는 △청년전공살리기 사업 △청년 희망 인턴 △청년 드림슈트 무료 대여 사업 등 청년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오는 10월 전 계층을 대상으로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취업 기회 제공과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총 70여 개 부스 구성으로 채용관, 멘토링특강, 홍보관, 부대행사관, 체험관 등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채용박람회가 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어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시립동물병원'이 수도권 권역 내 최초로 수정커뮤니티센터 내에 의료인력 5명 규모로 9월 문을 열 예정이다. 반려동물 건강진단과 동물 전염병 발생을 예방하며 비용 문제로 동물병원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진료비 일부도 지원한다. 10월에는 시 승격 50주년 행사와 연계해 반(려)짝(꿍) 반짝 가을 축제라는 반려동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펫테크 산업 홍보장과 동물보호 변천사 사진전 등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반려 문화 안착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반려동물 돌봄센터 개소 △반려견 놀이터 운영 등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동물복지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위해 △성남사랑상품권 발전적 운용 △소상공인 특례 보증 및 이자 지원사업을 통해 이자 부담을 경감하고 있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 제1호 백년기름특화거리 △제2호 청계산 음식문화특화거리 △제3호 백현카페문화특화거리와 같은 성남시만의 특화된 사업으로 경쟁력 있는 지역 상권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준공한 지 42년 된 성남법조단지를 원도심 신흥동 1공단 부지로 이전하기 위해 지난 6월 토지소유자들과 매매계약을 완료했고 하반기에 분당구 구미동 법무부 부지와 토지 교환을 위해 성남지원 및 성남지청과 적극 협의하고 있다.
아울러 납세자의 권리 강화를 위해 성실납세자 선정, 마을 세무사 무료 운영 등 각종 납세 편의 시책을 시행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세정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위축된 경기로 인한 민생안정을 위해 지난 12월 조례를 개정해 1가구 1주택 9억 원 이하 주택을 소유한 납세자의 재산세 50%를 감면해 79억 원을 환급했다. 올해는 경제 여건 악화에 따른 부동산 거래급감, 주택가격하락 등으로 지방세수 확보가 다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정확한 과세자료 정비 및 철저한 세원 관리를 통해 희망도시 성남의 자주 재원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최진숙 재정경제국장은 "희망도시 성남의 미래 50년의 중추가 되는 양질의 고용 창출 도모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