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 제3자 개입 의혹 규명”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 의안과를 찾아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관련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송 수석부대표는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과 제3자 개입 의혹을 규명하고, 1조 8000억 원의 국책사업을 독단적으로 백지화 시키면서 위법적 행태를 거듭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책임을 묻고,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의 정상적 추진을 위해 노선변경의 주체와 경위 등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자 국정조사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국정조사 범위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 신규노선 변경 과정에 제기된 제반절차 의혹 △대통령 처가 토지가 위치한 양평군 강상면으로 종점을 변경한 경위 △사업확정, 노선변경과 관련된 불법부당한 개입 의혹 규명 등이다.
국회법에 따라 국정조사 요구서가 제출된 직후 열리는 첫 본회의에서 요구서가 보고된다.
이 원내대변인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고 국회의장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할 텐데 조속히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