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 올림픽이 배출할 최고의 CF 스타는 누구일까. 매번 올림픽은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을 양산했고 이들은 CF 시장에서도 각광받으며 CF 스타로 급부상하곤 한다. 이번 런던 올림픽 역시 수많은 스타를 양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직 대회 초반이지만 벌써 몇몇 스포츠 스타들이 급부상했다. 이번 올림픽 초반 양상은 금메달리스트보다 오심으로 눈물을 흘린 선수들이 더 많은 화제를 양산하며 스타로 등극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연 최고의 스타는 여자 펜싱 신아람 선수다. 경기 종료 1초 전까지 승자의 위치에 서 있던 신아람 선수는 타임 키퍼의 실수와 심판진의 경기 운영 미숙으로 패자가 되고 말았다. 코치진이 심판진에 강하게 항의하는 동안 경기장 위에 가만히 서있던 모습, 결국 판정이 번복되지 않으며 패배가 확정되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던 모습 등은 국내 시청자들에게 커다란 감흥을 안겼다.
한 광고 대행사 관계자는 “벌써부터 몇몇 대기업에서 신아람 선수를 CF 모델로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경기장에서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워낙 극적이라 몇몇 대기업에서 그 장면을 기업 이미지 광고에 사용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단지 그 상황만으로 스타가 된 것은 아니다. 훤칠한 키에 매력적인 외모를 갖추고 있는 여성 스포츠 스타라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 기본적으로 스타성을 갖춘 데다 오심으로 패한 상황까지 더해져 올림픽 이후 최고의 CF 스타로 등극할 가능성이 크다. 방송가에서도 벌써부터 신아름 선수 섭외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번 런던 올림픽 최고의 스타는 단연 박태환 선수로 이미 그는 최고의 CF 스타이기도 하다. 아쉽게도 주종목 400M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400M와 200M 자유형에서 연거푸 은메달을 따낸 박태환 선수는 런던 올림픽 이후에도 현재의 CF 스타 자리를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박태환 선수 역시 400M 자유형 예선에서 오심으로 인해 탈락할 위기에 내몰렸었다. 그럼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이며 결선에서 은메달을 딴 점, 어떤 상황에서도 밝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박태환 선수의 이미지는 금메달 획득에 뒤지지 않는 상승 효과를 누리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종족이 남아 있는 만큼 새로운 스포츠 스타들도 여럿 탄생할 전망이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단연 축구다. 예선을 통과해 8강 진출이 유력해 보이는 축구 올림픽 팀이 8강전에서 승리해 메달권인 4강까지 진출한다면 엄청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런던 올림픽 축구대표팀에는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기성용 선수 등 이미 CF계에서 입증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이들은 물론이고 김보경 구자철 남태희 등 다른 선수들도 CF 시장에서 각광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