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 열연+짜임새 있는 스토리=흥행가도 달릴 수밖에 없는 이유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이날 오후 4시 40분 기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 여름, 비슷한 시기에 연달아 개봉한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들 가운데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밀수'에 이어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두 번째다.
개봉 직후부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중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쏟아지는 관객들의 실관람 호평 입소문에 힘입어 예매량과 스코어 모두 상승 가도를 기록하며 개봉 첫 주 주말 흥행 열기에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병헌, 박보영, 박서준 등 쟁쟁한 배우들의 눈 뗄 수 없는 폭발적인 열연과 보편적인 공감대를 자아내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만의 차별화된 관람 포인트로 꼽히며 관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돼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스릴러다. 안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외부 생존자들과 이들로부터 ‘유토피아’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입주민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생사를 건 일상의 전쟁 속 변모하는 인간 군상의 민낯을 생생하게 표현해 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