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서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일요신문] 오는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구에서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행사와 함께 자유와 활력이 가득한 파워풀한 각종 이벤트가 펼쳐진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국립신암선열공원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이만규 시의회 의장, 강은희 교육감, 보훈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참배가 예정됐다.
오전 10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센 기관·단체장,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연다.
일제로부터 국권을 회복한 광복절의 참된 의미와 순국선열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코로나19 이후 장기화된 경제불황 등으로 힘든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시립국악단의 ‘호적풍류’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사, 축하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축하공연인 창작 뮤지컬 ‘다시 찾은 이름’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쳐 투쟁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는 공연으로 준비했다.
정오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100여 명이 참여해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타종행사를 한다.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 예우를 위해 독립유공자 및 유족, 생계곤란 자녀, 손자녀를 위문·격려할 예정이다.
특히, 홍 시장은 14일 오후 대구보훈병원에 입원 중인 대구·경북의 유일 생존 독립유공자인 권중혁 애국지사를 찾아 고귀한 애국심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홍준표 시장은 “조국 독립과 민족 번영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분들의 부국강병(富國强兵)의 뜻을 이어받고 대한민국이 새롭게 비상하는 데에 대구가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30분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선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트로트(장민호, 정동원, 진성), 댄스(효린), 발라드(이무진, 빅마마), 힙합(영지, kik5o), 국악(서도밴드), 록밴드(딕펑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가수 10팀의 공연 등이 연출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