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들도 ‘군침’
▲ 대통령 전용기 1호기 | ||
1985년 도입된 대통령 전용기 1호기(B737)는 20년이 넘어 낡은 데다 운항시간 2~3시간 이내의 단거리에만 이용되고 있다. 장거리 이동의 경우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번갈아 가며 전세기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보안과 방어능력의 문제로 전용기 도입이 오래 전부터 검토되어 왔다. 그러나 예산 문제로 진행되지는 못한 상황.
대통령 전용기 도입사업에 국내 항공사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사업 추진 과정을 관찰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쪽에서 관련 정보를 알아보고 있는 모습이 눈에 종종 띈다는 목격담이 정·관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측은 “우리가 관심을 가질 이유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대통령 전용기가 도입되더라도 점보기 운항능력이 큰 항공사에 당분간 정비 및 유지보수를 의뢰할 수도 있고,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항공사가 관심을 가질 이유는 많다고 보고 있다.
우종국 기자 woobear@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