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찜통 더위 속에 오늘(6일)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9·15 정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전력 비상 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됐다.
전력거래소는 오늘 오전 11시에서 낮 12시 사이 전력 수요량이 7418만㎾에 달해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 2월의 7383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 등 전력당국은 예비전력이 279만㎾로 떨어져 전력수급 비상단계를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력등급은 예비전력에 따라 준비(400만㎾ 이상), 관심(300만~400만㎾ 미만), 주의(200만~300만㎾ 미만), 경계(100만~200만㎾ 미만), 심각(100만㎾ 미만) 등으로 구분된다.
한편 전기요금도 오늘부터 평균 4.9% 오른다. 지난해 8월(평균 4.9%)과 12월(평균 4.5%)에 이어 1년 만에 세 차례 전기요금이 오른 셈이다.
한전 측은 당초 추진했던 두자릿수 인상안엔 못 미친다며 하반기 재차 인상을 시도할 계획으로 알려져 국민들 속을 더 바짝 태우고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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