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랜드마크 명품공원으로 ‘재탄생’
- 이달 30일 대구치맥페스티벌 개최 맞춰 공식 개방
- 지형재 환경수자원국장 "대구의 대표 복합문화공간 될 것"
[일요신문]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이 시민광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대구시는 1981년 조성된 두류야구장을 시민광장으로 조성해 이달 30일 대구치맥페스티벌 개최에 맞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2019년 6월부터 최근까지 사업비 166억원(시비)을 들여 두류야구장을 대구치맥페스티벌, 관등놀이축제 등 행사·축제의 공간으로 조성하고, 시민들의 도심 속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변모시킨 것.
시에 따르면 두류야구장은 배수가 불량하고, 축제, 행사 외 평상시는 시민들의 이용에 아쉬움이 많은 공간이었다.
하지만 두류공원 시민광장 조성사업으로 잔디광장, 어반정글 전망대, 바닥분수, 스탠드 플라워박스, 피크닉존, 헬스존 등을 조성해 공원힐링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넓은 잔디광장을 조성해 두류공원 메인광장을 시원스러운 느낌과 시각적 개방감을 표출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3층 높이 어반정글 전망대는 1층에 실내 정원, 2·3층은 전망대로 두류공원의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했다.
대구의 무더운 여름을 식혀줄 바닥분수는 대구·경북 내 가장 큰 규모로 많은 시민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삭막했던 콘크리트 스탠드는 다채로운 초화류를 식재해 계절마다 꽃이 피어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도록 했다.
365일 연중 가족·연인·친구들과 피크닉, 치맥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존과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헬스존을 조성해 대내외적으로 만족할 힐링복합문화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공원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 1개동을 신축하고 옛 추억이 깃든 연못을 활용해 실개천을 조성했다. 교통약자들도 편리하게 시민광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 브리지와 데크경사로를 설치했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대구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오랜 시간 기다려온 두류공원 시민광장 개장 소식을 드디어 전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즐겨 찾고, 소통하며, 휴식할 수 있는 대구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