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짜이 경북’ 프로젝트 채택
[일요신문] "경북도 각 관광지에 유커들이 발 디딜 틈 없이 꽉 찬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을 내놓았다.
공사는 23일 서울역에서 경북도 중화권 전담여행사 간담회를 갖고 중국 관광객 유치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했. 그 결과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짜이 경북' 프로젝트를 채택했다. '짜이 경북' 프로젝트는 중국어로 '다시'라는 의미와 '모든 것이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롭게 마련된 '짜이 경북' 프로젝트에는 중국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복원과 중국인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 그리고 전담여행사 중국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 중국 온라인·오프라인 네트워크 운영 정상화·활성화
온라인여행사(OTA)를 통한 경북 관광상품 홍보를 강화해 경북관광 인지도를 제고하고 TickTok, Ctrip 등 모바일 생태계를 적극 활용하는 등 중국 젊은 세대들에게 경북관광을 널리 알리도록 홍보하기로 했다. 오프라인의 경우 한한령으로 운영이 위축된 중국 경북 관광 홍보사무소 운영을 재개해 더욱 확대하고, 중국 유소년 축구단(대련, 연태, 상해 등)과 중국청소년 예술협회와의 예술 교류도 재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기업 인센티브 단체관광과 대구·경북 연계 의료 관광단 유치도 적극 노력해 보다 많은 중국 유커를 불러드린다는 것. 이를 위해 중국어가 가능한 청년개척단을 현지여행사와 연계 운영해 홍보 로드쇼와 중국 현지 여행사 경북 홍보도 펼친다.
- 중국인 관광객 수용태세 적극 개선
공사는 2019년도부터 음식 및 숙박업체 시설환경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음식업체의 좌식 테이블을 입식 테이블 시설로 개선해 중국인 관광객의 불편을 덜어주었고 음식 메뉴판의 중국어 표기를 강화해 관광 편의성을 더욱 강화했다. 앞으로도 중국어 간체 관광 홍보책자와 QR코드 식당 메뉴판 특히, 입식시설로 개선해 앞으로 찾아올 중국인 관광객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특화된 맞춤형 수용태세를 강화한다. 유소년 문화예술 및 축구교류 수용태세 개선을 위해 기숙사 환경도 개선한다.
- 중국 트렌드·니즈 반영…경북 만의 특화된 관광상품 개발
경북만의 특화된 관광상품 개발로 경북 국외전담여행사로 지정된 여행사와 팸투어를 해 지속적인 경북만의 여행관광코스 개발을 해왔다. 앞으로도 중국 관광객 유치에 국외전담여행사와 협업해 쇼핑, 문화관광 상품의 개발에 힘써 나가기로 했다.
- 외국인 관광객 연말까지 입장료 50% 할인
공사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이하 엑스포)의 통합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해 엑스포 입장료를 50% 할인,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이 외도 경북 22개 시·군과 협력해 관광지 입장료 및 공연 등을 50% 이상 할인을 계획하고 있다.
김성조 사장은 "'짜이 경북' 프로젝트를 통해 보다 많은 중국 유커들의 방문이 경북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경북도 각 관광지에 유커들이 발 디딜 틈 없이 꽉 찬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