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포천시는 지난 24일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으로 1,540억원을 증액 편성해 포천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예산안이 확정되면 시의 총 재정규모는 1조 3,467억 원(12.9%)으로 늘어나며, 이 중 일반회계는 1,364억 원이 증액된 1조 1,702억 원, 특별회계는 176억 원이 증액된 1,765억 원이 된다.
주요 편성사업으로는 포천천 3차 생태하천 복원사업 100억 원, 송우중~통일대 도시계획도로 개설 70억 원, 함께해봄, 같이돌봄센터 구축 60억 원, 영중면 도시재생 뉴딜사업 52억 원, 반월산성 유적지 그린웨이 정비사업 40억 원 등이다.
포천시는 대규모 SOC투자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특히, 현재 100억 원 규모로 조성된 포천시 중소기업육성기금에 100억 원을 추가 증액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내국세 및 도세 징수액이 급감하면서 이와 연계된 교부세 및 조정교부금 등 의존수입이 전년 대비 약 920억 원 감소됐고, 추가적인 국․도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가용 가능한 재원을 적극 투자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민생 안정을 꾀하겠다. 시 의회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9월 1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리는 포천시의회 제173회 임시회에 상정돼 9월 7일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세부적인 예산심의를 거쳐 9월 8일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김현우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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