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상인 등 13명 중경상…병원 이송
[일요신문] 경북 포항 죽도어시장 공영주차장에서 1t 포터트럭이 어시장 회상가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상인 등 13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추락한 포터트럭은 이날 오후 4시 15분께 포항 죽도어시장 공영주차장 4층에서 주차중 운전조작 미숙으로 1층 상가지붕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상인, 시민 등 13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사고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트럭은 전기차로 2차 사고가 우려됐으나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전기와 산소공급을 신속히 차단해 2차 사고를 막았다.
포항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죽도어시장 공영주차장은 5층 규모로 주차장 안전벽이 설치되지 않아 평소에도 사고위험이 우려됐다는 게 주변 상인들의 말이다.
특히, 주차장 외벽에는 안전벽이 설치돼 있지 않아 항상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고 상인들은 입을 모았다.
경찰은 사고 트럭 운전자가 만취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운전조작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운전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나영조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