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국제 와인 품평회 ‘금상’ 수상
[일요신문] 경북 영천시 '오계리 와이너리(대표 조성현)의 2021년산 빈티지 아이스와인'과 '대향 와이너리(대표 정동규)의 2020년산 빈티지 청수 화이트와인'이 세계적 국제 와인 품평회 '베를린 와인 트로피'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독일의 베를린에서 열린 '베를린 와인 트로피'는 국제 와인 기구 'OIV'와 국제 양조자 연맹 'UIOE'의 승인 및 감독하에 개최되는 국제 와인 품평회이다.
세계 5대 국제 와인 품평회 중의 하나이다.
29일 영천시에 따르면 '오계리 와이너리'는 2019년부터 아이스와인과 화이트와인으로 올해 4번째 트로피를 받게 됐다.
이번에 처음 금상을 수상한 '대향 와이너리'를 비롯해 영천시 소재 와이너리들은 꾸준하게 독일 베를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로써 영천시의 특성화 사업인 와인산업이 안정궤도를 그리고 있다.
이번 국제 대회에서 수상한 영천와인메이커들은 "훌륭한 와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흘린 땀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고 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앞으로도 발전된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내 최대 포도 주산지 중 하나인 영천시는 지역 특화산업인 포도의 고부가 가치상품인 와인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7년 와인산업 선포식 이래 영천와인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그간 육성한 14곳의 와이너리의 생산량은 연간 20여만 병 이상이며, 국내 와인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와인투어 운영과 와인축제 개최로 농촌자원의 관광 및 문화산업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영천은 명실공히 국내산 와인시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영준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