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산물 제공 및 저염 급식소 지정 등 진행…“안전하고 균형잡힌 식단 구성 노력”
시는 학교급식에서 가장 중요한 밥을 고양시에서 생산한 고양쌀로 짓도록 하고 있다. 공급되는 쌀은 친환경쌀과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쌀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고양시 특화농산물인 가와지쌀은 식감이 쫀득하고 찰진 맛을 잃지 않아 학교급식쌀로 선호도가 높다.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농산물은 잔류농약, 중금속, 방사능 검사 등 엄격한 안전성 검사를 거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한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도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지(G)마크 인증을 받은 우수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어린이 급식소에도 저염 급식소를 지정해 관리‧지원하는 ‘저염급식 인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영‧유아기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저염 양념과 레시피를 제공하고 염도계를 가정에 대여할 수 있게 해 가정에서도 나트륨 저감을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사회복지 급식관리 대상도 사회복지시설까지 넓혔다. 50인 미만이라 영양사가 없던 노인·장애인 시설 소규모 급식소도 안전하고 균형 잡힌 급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센터 소속 전문 영양사는 정기 방문해 급식소 위생 상태와 영양관리를 점검‧지도하고 급식소 컨설팅을 지원한다.
한약재를 활용해 전통 음식 요법으로 만든 신메뉴를 급식으로 제공하는 '한 끼, 건강!' 사업은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제5회 어린이·사회복지 급식지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는 노년층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간편한 영양 메뉴를 꾸준히 제작해 어르신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자라나는 학생들이 건강한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우수한 농산물을 선별해 제공하고 있다”며 “학교급식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 소규모 어린이‧사회복지 급식소도 철저히 관리해 고양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균형 잡힌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