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아트 페스티벌 ‘아지타구에다’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마법의 거리를 떠오르게 하는 도로가 있어 화제다.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인 아구에다에 가면 건물 사이의 하늘에 둥둥 떠있는 색동 우산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우산이 만들어낸 색동 그늘 아래를 걷다 보면 절로 기분이 좋아지게 마련.
이 설치미술 작품은 아트 페스티벌인 ‘아지타구에다’의 일부로 시당국에서 계획한 작품이다. 우산들을 철사로 엮어서 하늘에 떠있는 것처럼 만들었으며, 도시의 미관을 살리는 것은 물론, 강렬한 태양 아래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