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끈 짧았던 한 풀려나
명예, 돈, 가정 등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남자’ 브래드 피트(48)에게도 한 가지 없는 것이 있으니, 바로 대학 졸업장이다. 미주리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했던 피트는 졸업을 2주 남겨둔 상태인 지난 1987년 학교를 중퇴하고 할리우드로 가서 배우가 됐다. 그런데 최근 모교인 미주리대학 측이 피트에게 ‘명예 학위’를 수여하겠다는 뜻을 밝혀서 화제다. 대학 측은 “원한다면 기꺼이 언론학 학사 학위를 수여하겠다. 이를 위해서 따로 학교에 나와 수강할 필요는 없다. 단순히 피트가 제작하는 영화의 몇 장면만 편집해서 보여주면 된다”고 말했다. 말하자면 그것만으로도 학교 측이 원하는 전문성을 충분히 보여준다는 것이다. 과연 피트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가방끈이 짧았던 한을 풀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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