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완수 도지사, 공직자 행동강령 1일 특별강사로 나서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지난 6월 청내방송으로 ‘1분 청렴 강의’를 실시한 데 이어 공직자 행동강령에 대해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1일 청렴 특별 강사’로 나섰다. 경남도는 8월 31일 오후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박완수 도지사와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하반기 청렴콘서트’를 현장교육과 유튜브로 생중계를 병행해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청렴의 가치와 중요성 등 청렴 문화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조직문화 개선과 청렴도 향상에 간부 공무원의 솔선수범과 변화를 당부하고자 마련됐다. 청렴콘서트는 갑질 금지 규정을 포함한 행동강령 특강을 시작으로 청렴상황극, 게임으로 즐기는 청렴빙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한 교육과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청렴의 가치와 중요성, 간부공무원의 자세와 역할 등을 주제로 특강을 펼치며, 금품과 향응 수수뿐 아니라 직장내 괴롭힘도 부패로 인식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민선8기 이후 청렴도 평가 결과 전국 시도 17위에서 3위로 수직 상승한 성과도 함께 공유했다.
박 도지사는 “금품·향응을 수수하지 않는다고 청렴한 것이 아니며 정당한 직무권한을 행사하고 도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해나가야 한다”며 “공직자가 청렴해야 도정이 신뢰받을 수 있는 만큼, 업무를 할 때 공직자 행동강령을 잘 숙지하고 준수해 경남도가 청렴한 기관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청탁금지법 및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딜레마 상황 속에서 공직자가 올바른 해답을 찾고 제시하는 ‘청렴상황극’을 실시했으며, 게임으로 즐기는 ‘청렴빙고’를 통해 청렴과 관련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전년 대비 2등급 상승해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으며, 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반부패․청렴정책 워킹 그룹을 구성·운영하는 등 올해 청렴도 평가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 반부패 청렴시책 4개 분야, 29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나노융합기술 선도와 산업 중심지 도약 위한 업무협약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8월 31일 오후 밀양에 위치한 경남테크노파크 나노융합센터에서 밀양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와 ‘나노융합 기술 선도와 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 허동식 밀양시 부시장, 이상욱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부원장, 임재하 경남테크노파크 나노융합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지원 △나노제품 기술규제 해결 전주기 지원 △나노안전성 평가기술 개발·보급·표준화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신규사업의 발굴·기획·추진 △지역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등에 관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4월 산업부에서 주관하는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협약식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참여기관의 공동협력을 약속하고, 나아가 사업 예정지인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을 대한민국 나노융합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데 뜻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 구축사업’은 나노물질의 물리·화학적 특성과 인체 안전성에 대한 평가 기반(인프라)을 조성하고, 이를 활용해 국내외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나노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 예정지는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에 있는 나노융합연구단지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국비 140억 원을 포함해 총 31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나노소재·제품 안정성평가 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나노안전 데이터 축적을 강화하고, 안전성 평가기술의 개발과 국내외 표준화를 선도해 도내 나노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정부의 나노융합산업 육성정책에 부합하는 신규사업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나노융합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의 활성화를 위해 밀양시와 함께 나노융합 산업전시회인 나노피아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9월 21일과 22일 이틀간 ‘나노피아 2023’을 개최할 예정이다.
#마약퇴치 협력기관 네트워크 심포지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8월 31일 오후 경상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도내 마약범죄 현황을 공유하고, 범죄 예방 대책 마련하기 위해 ‘경남 마약퇴치 협력기관 네트워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앞서 7월 경남도가 개최한 마약퇴치 유관기관들과 마약대응 공동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을 위한 간담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최학범 경남도의회 제1부의장을 비롯해 조영제 도의원(국민의힘, 함안1), 박남용 도의원(국민의힘, 창원7), 전현숙 도의원(국민의힘, 비례)과 경남도, 경남경찰청, 경남교육청, 국립부곡병원, 경상남도 약사회,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남지부 및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촬영과 함께 마약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마약 근절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경남경찰청 마약수사과 김대규 계장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김현정 차장이 경남의 마약범죄 현황과 마약퇴치 예방사업 추진내용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2부에서는 ‘마약범죄 사회문제 증가, 경남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윤성미 경남마약퇴치운동본부 자문위원(전 도의원)이 좌장을 맡아 박성수 세명대학교 교수, 조성남 국립법무병원장, 그리고 박진실 법무법인 진실 대표변호사가 마약범죄 예방 선진사례 및 사회적 대책 연구방향, 청소년 중독문제 치료대응과 대책, 마약범죄 법률적 이해와 청소년 범죄 개선방향을 주제로 토론에 참여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특히 △협력기관들의 정확한 마약류 중독 실태 파악 △선제적인 연구인력 양성 △약물중독자의 사회복귀 재활치료를 위한 컨트롤타워 구축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됐다. 마약예방교육 강화방안으로는, 초·중·고의 음주·흡연과 혼재된 교육과는 별도의 마약예방교육이 필요하며, 학교 밖 청소년 대상으로 한 교육은 필수적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을 공동주관한 경남 마약퇴치운동본부(대표 최종석)는 2006년 설립된 재단법인으로서 마약퇴치 캠페인 등 홍보사업,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사업 전담강사 양성교육, 사회복귀사업으로 보호관찰소 교육을 꾸준히 실시해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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