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콘텐츠사업화 전환 프로그램으로 융복합 콘텐츠기업 육성
경남도는 제조업 중심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인 문화콘텐츠산업으로 전환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콘텐츠사업화 전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융복합 콘텐츠 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콘텐츠사업화 전환 프로그램’은 문화콘텐츠 분야 지원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과 차세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도내 타 산업 분야에서 콘텐츠산업 분야로 업종 전환을 희망하는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전환 자금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사업 수탁기관인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3월부터 참여기업 모집 및 공고를 진행해 인센디오, 로컬퍼스트, ㈜삼백육십오 3개 업체를 선정해 사업화 전환 자금 지원과 함께 전문가 그룹과 기업 간의 매칭을 통한 사업화 플래닝부터 사업자등록까지 이르는 전담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인센디오’는 싱가폴식 돈육포 ‘김해육포’ 제품을 제조부터 생산, 판매까지 하는 제조기업으로, 현재 콘텐츠와 실물 제품 간의 연결을 위한 여러 고민 끝에 게임과 제품을 연결한 ‘농부와 돼지’ 모바일 게임(타이쿤게임)을 개발 중이다. 현재 ‘농부와 돼지’ 모바일 게임은 개발 완료 단계에 진입했으며, 게임 내 획득한 포인트를 ‘김해육포’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연동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로컬퍼스트 주식회사’는 창녕에서 미술과 음식을 융합한 ‘예술가의 식탁’이란 다이닝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 과제로 ‘영혼의 한 끼’라는 메뉴를 개발해 이중섭의 북해도식 스프카레, 창녕 하인두의 방아잎 다이닝, 우륵의 해초조개좁쌀죽 등 경남 예술작가들의 스토리를 담은 메뉴를 개발하고, 영상 콘텐츠로 기록하고 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입주작가들을 초청해 ‘영혼의 한 끼’를 대접하며 경남의 예술가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것도 목표하고 있다.
‘주식회사 삼백육십오’는 소규모 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맞춤형 간식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올해 콘텐츠사업부를 신설함에 따라 문화콘텐츠 사업을 고도화하고자 간식을 기반으로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웹툰부터 굿즈 제작까지 진행 중이다.
현재 누리소통망(SNS) 웹툰은 5화까지 연재됐으며, 2주 간격으로 금요일마다 업데이트된다. 굿즈는 본 기업 캐릭터인 ‘스낵프렌즈’를 활용하여 달력, 볼펜, 포스트잇 등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개발 중이다.
#쿠팡과 함께 ‘경남 농특산물 마켓플레이스 기획전’ 운영
경남도는 도내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의 소비 촉진과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을 위해 9월 4일부터 12월 말까지 쿠팡과 협력해 ‘경남 우수 농특산물 마켓플레이스 기획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 12월 14일 경남도가 쿠팡(주)과 체결한 도내 우수 농특산물 판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9월 추석맞이 한가위 기획전, 11월 우수 농특산물 기획전, 12월 송년 특별 기획전이라는 부제로 하반기 총 3회 개최될 예정이다.
기획전 참가업체는 공모를 통해 도내 농식품 생산업체 중 도내 농산물을 활용해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쇼핑몰 판매기획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총 100여 개의 농가를 선정한다.
기획전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최대 40%의 할인 프로모션(1일 1회, 최대 10,000원)을 제공하며, 참여업체에는 쿠팡의 입점지원을 통해 온라인 판로지원과 수준에 맞는 단계별 컨설팅이 연중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농특산물 기획전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추석맞이 한가위 기획전’을 우선 실시한다. 4일부터 25일까지 22일간 쿠팡 온라인 몰 내 경남도 농특산물 전용관에서 진행되며, 도내 50개 업체가 참여해 도라지청, 녹차가루, 감식초, 여주분말, 산머루와인 등 다양하고 우수한 도내 농특산물을 전국의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하반기 운영되는 기획전은 쿠팡 온라인 몰 내 경남도 농특산물 전용관에서 진행되며, 경남도 농특산물 전용관은 쿠팡 메인 배너와 쿠팡 검색창에 ‘경남도 농특산물’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는 이번 농특산물 기획전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특산물 생산·가공업체의 매출을 더욱 증가하고, 소비자에게는 경남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만나볼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경남도는 쿠팡의 지원으로 지난 상반기 도농 상생의 하나로 ‘경상남도 우수 농특산물 상생기획전’을 통해 43개 업체의 농특산물이 ‘쿠팡 착한상점’ 내 소개되어, 참여농가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6%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경남웹툰캠퍼스 입주작가, 왕성한 활동 이어가
경상남도(이하 도)는 경남웹툰캠퍼스에 입주해 활동하고 있는 예비·기성작가들의 웹툰 연재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웹툰 산업 육성 발판 마련과 웹툰 활성화를 위해 ‘경남웹툰캠퍼스 입주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예비·기성작가에게 입주 공간, 사무집기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21명의 예비·기성작가들이 지원받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입주작가 ‘경우(유경우)’는 오는 9월 4일부터 네이버 웹툰에 ‘좀비묵시록 82-08’(제작·투자 투유드림) 연재를 시작한다.
‘좀비묵시록 82-08’은 동명 웹소설이 원작이며, 어느 날 갑자기 서울 전역에 의문의 전염병이 퍼지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작품이다. 웹소설이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세계의 종말을 담는 아포칼립스물 중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인 만큼 경우 작가의 이번 작업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림 작업을 맡게 된 경우 작가는 이번 작품의 감상 포인트로 빠른 속도감과 리얼하면서 시원한 액션을 꼽았다. ‘좀비’에 대한 소개를 최소화하고, 기존 소설의 한계였던 액션 부분을 그림으로 시원하고 화려하게 표현해 독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작사 투유드림은 유튜브를 통해 웹툰 트레일러를 공개하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좀비묵시록 82-08’은 네이버 웹툰에서 9월 4일부터 매주 월요일에 만나 볼 수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이어오던 입주작가 신지훈의 ‘서울역 네크로맨서’ 역시 9월 15일 2부 연재를 예정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8월 말 기준 총 1,3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서울역 네크로맨서’ 웹툰은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지난 6월 1일 97화로 1부를 완결했으며, 3개월의 휴식을 거쳐 복귀한다. ‘서울역 네크로맨서’는 매주 금요일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입주작가 ‘이제’의 데뷔작 ‘도망칠 수 없게’도 9월 18일 신규 연재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연재처는 최종 협의 중이다.
한편 경남웹툰캠퍼스는 2020년 11월 개소해 지역 웹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웹툰작가들의 입주를 지원하고 다양한 웹툰 교육 및 창작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1월 25일과 26일 제4회 경남만화‧웹툰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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