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건설 기본원칙 ‘공동합의문’ 의거 사업추진 강조
-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달라지는 방역체계 적극 홍보 당부
[일요신문] "의성군 이외의 특정 도시에서 항공물류단지 건설을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한 말이다.
홍 시장은 "TK신공항 공동합의문의 정신대로 모든 신공항의 물류시설은 의성군 지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홍준표 시장이 4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0904/1693833727123159.jpg)
아울러 "공항을 배후로 한 첨단산업은 군위, 의성, 안동 남부지역에 집중 육성토록 하는 계획을 경북도와 협의해서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군위군에 대구시 공무원 연수시설 및 레저시설, 리조트 등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은 대구시의 예산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공무원 연수시설을 짓기 위해 민자유치로 진행되는 사업"이라며, "향후 사업성 분석 등 최적안을 도출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를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기획조정실의 '국정감사 대비 추진상황' 관련 보고 후, "1991년 지방자치제도가 출범한 이래, 국정감사는 각 지자체에 자료제출 요구 등으로 과도한 업무부담이 되고 있다"며, "지방자치법상 국정감사의 대상은 국가위임사무, 국가예산지원사무에 국한된다. 지방사무는 국정감사 대상이 아니다. 불필요한 자료제출에 행정력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했다.
보건복지국의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에 따른 방역대책' 관련해 보고 후에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2급→4급)에 따라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하되 일부 고위험군 보호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며, "격리에 따른 생활지원비·유급휴가비 지원 종료, 의료기관 유료 진단검사 전환 등 달라지는 방역체계를 시민들께 소상히 알려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추석 명절은 긴 연휴로 이어져 시민편의, 민생안정, 온기나눔 등 각 부문별로 꼼꼼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추석 연휴 특별 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해 시민들께서 안전하고 평안한 명절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