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기분좋은날> 캡처 사진. |
14일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박완규는 순탄치 않은 가수생활에 생활고를 겪었고 아내와 이혼해 지내온 개인사를 털어놨다.
박완규는 떨어져 사는 아들 딸과 10년 만에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박완규는 식사도중 아이들에게 생선을 발라주는 등 다정하게 가족을 챙겼다.
박완규는 아이들을 데리고 점심식사를 마치고 해수욕장을 찾았다. 그곳에서 10년 전 아내와 자식들과 함께 찾았던 추억들을 꺼냈다. 아이들이 잠깐 화장실에 간 사이 박완규는 “애들 엄마가 같이 서 있어야 되는데. 참 미안하네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박완규는 “제가 <나가수>에 나갈 때 이혼한 아내와 이야기를 많이 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연락해 힘을 얻었다. 특히 ‘고해’라는 노래를 부를 때 아내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재결합 가능성에 대한 제작진의 물음에 박완규는 “둘 다 고민이 많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서로의 생각을 정리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박완규는 뇌병변 1급 장애를 앓고 있는 다래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그는 다래와 8년 전 <사랑의 리퀘스트>에서 만나 지금까지도 도움을 주고 있다. 그는 “딸을 가진 아빠로서 다래에게 마음이 많이 갔다”고 전했다.
그는 다래를 위해 팬들과 연 콘서트에서 “다래야 아저씨는 네 옆에 당당히 서서 너를 지킬거야”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김다영 인턴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