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매년 집중호우로 한강 제방 및 둔치에 쌓이는 퇴적토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하천관리청에 지속적으로 건의, 한강 퇴적토 준설 예산 3억 7600만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강삼패공원과 와부읍 일원 한강변은 집중호우 시 팔당댐 방류에 따른 퇴적토가 수년간 지속적으로 쌓여 침수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또한 켜켜이 쌓인 퇴적토에 동양하루살이 유충이 서식해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퇴적토 준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지역은 수도권 상수원으로 특별관리되는 지역이다. 예산 부족으로 준설 추진이 더디었으나 올해 국비 지원을 통한 준설(반출) 시행으로 재해예방 및 동양하루살이 방제라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주시는 한강삼패공원 제방하부 및 지류하천 합류부 등 퇴적이 심화되어 있는 장소에 대한 정비사업을 다음달 10월 착공해 올해 말까지 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한강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퇴적토 준설, 예초 등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환경이 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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